‘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무알코올 맥주 ‘베로’ 타겟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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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구입 가능… 6팩 9.99달러, 12팩 19.99달러 할인 판매 중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2. 2025. MON at 6:05 PM CDT

타켓 무알코올 맥주 '베로'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내놓은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 ‘베로’(BERO)가 타겟(Target) 매장에서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가 공동 창립한 프리미엄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 ‘베로’(BERO)가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Target) 매장에서 전국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입점은 베로의 빠른 성장과 함께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주류 시장에서 점점 더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로는 홀랜드가 2022년 금주를 시작한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했다. 그는 금주 이후에도 사회적 음주 문화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맛과 품질을 포기하지 않는 무알코올 맥주를 만들고자 했다. 이에 따라 베로는 ‘절제와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맥주’를 모토로, 영국의 양조 전통과 미국의 대담한 스타일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홀랜드는 “베로는 나에게 개인적인 의미가 크다”며 “2년간의 금주 여정 끝에, 품질과 장인정신을 담은 맥주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베로는 현재 ‘킹스턴 골든 필스’(Kingston Golden Pils), ‘엣지 힐 헤이지 IPA’(Edge Hill Hazy IPA), ‘눈 위트’(Noon Wheat) 등 세 가지 주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각 제품은 홀랜드의 고향, 학교, 반려견의 이름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각의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최근 베로는 새로운 맛의 ‘더블 테이스티’(Double Tasty)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의 IPA로, 홀랜드가 친구들과 자주 사용하는 표현에서 이름을 따왔다. 더블 테이스티는 미국 서부에서 수확한 홉과 프리미엄 콜로라도 맥아를 사용해, 시트러스와 솔향이 강조된 풍부한 맛을 제공한다. 피플(People) 매거진 시음 평가에 따르면, 이 제품은 무알코올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IPA와 유사한 맛을 지니고 있다.

타겟과의 파트너십은 베로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홀랜드는 “타겟과 같은 상징적인 소매업체와 협력하는 것은 우리의 큰 목표 중 하나였다”며 “베로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맛의 맥주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타겟은 베로 입점을 기념해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타겟 버논힐점에서 6월 1일 현재 단일 맛 6팩을 9.99달러(정상가 11.99달러)에, 12팩을 19.99달러(21.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타겟 베로 맥주 가격
타겟 버논힐점에서 현재 단일 맛 6팩을 9.99달러(정상가 11.99달러)에, 12팩을 19.99달러(21.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홀랜드는 최근 타깃 매장에서 자신의 맥주를 구매하려다 영국 신분증이 인정되지 않아 곤란을 겪은 일화를 SNS에 공유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의 제품을 구매할 수 없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험은 무알코올 맥주 구매 시에도 신분증 확인이 필요하다는 미국 일부 주의 규정을 반영한 것이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