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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7. 2024. SAT at 4:00 PM CST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자랑하는 사이버트럭에 얼룩이 생겼다는 사용자 후기가 올라오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이냐고 묻는 사람들부터 ‘단순 먼지’라는 사람까지 갑론을박도 벌어지고 있다. 사진까지 올리며 이를 인증하고 있어 테슬라 대응도 주목된다.
이 소식은 폭스시카고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부 테슬라 사이버트럭 소유자들이 새 차에서 ‘주황색 녹 자국’이 발견됐다며, 이를 우려하고 있다.
이런 주장은 사이버트럭오너 클럽에서 나왔다. 한 사용자는 “2월 1일 ‘쏟아지는 빗속’에서 더블린에서 사이버트럭을 인수해 새크라멘토까지 오던 중 ‘작은 오렌지색 얼룩과 몇 개의 물 얼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주황색 점들이 작지만 매우 분명하다”며 “비가 오면 사이버트럭에 주황색 녹 자국이 생길 수 있으며, 차량에 광택을 내야 한다”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한 사용자도 포럼에 비슷한 글을 남겼다. 같은 날 사이버트럭을 인수했는데, 차를 집 앞에 11일 동안 주차하고 불과 몇 백 마일 주행했을 뿐인데 차에 부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썼다.
그는 수리를 위해 센터를 방문했을 때 센터 직원이 그 자국이 단순한 ‘먼지 얼룩’이 아니라 실제 부식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외관을 세차했다며 직원이 “문제를 해결하는 절차는 있지만 수리에 필요한 도구가 없고 이전에 수리를 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센터에서 “필요한 물품이 도착하면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 사용자가 이 주장에 대해 “거짓말, 이게 재밌냐”(Liar. Is this fun for you?)는 글을 올리자 부식 글을 올린 게시자는 발끈해 사진을 공개했다.
한 이용자는 “얼룩이 남는다면 스테인레스가 아니다”(If it ‘rusts’, it’s not stainless steel)고 말했다.
단순 먼지일 수 있다는 일부 사용자 댓글도 올라왔다.
한 사용자는 “이는 부식이 아니라 레일 먼지(Rail dust)일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그에 따르면, ‘레일 먼지는 자동차가 공장에서 도시로 기차(레일)로 운송될 때 금속 레일 위를 달리는 열차의 금속 바퀴가 작은 금속 입자를 만들어 공기 중으로 날아가 자동차 표면에 떨어진 것’이다.
한편, 기즈모도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매뉴얼을 인용해 ‘트럭의 패널은 그리스나 기름, 나무 수지, 죽은 곤충 등과 같은 부식성 물질에 취약하므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빨리 씻어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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