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페어링 메뉴’ 출시 가격 인하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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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아침식사 5불 등 판매…매출 감소 타개 일환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2. 2024. WED at 6:00 PM CDT

스타벅스도 패스트 푸드 업계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느끼는 소비자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스타벅스 가격인하
스타벅스가 새 ‘페어링 메뉴’를 출시해 패스트푸드 업계 가격 인하 바람에 동참했다. /사진=스타벅스 페이스북

스타벅스는 지난 11일(화) 음료와 아침 식사 메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새로운 ‘페어링 메뉴’를 출시했다. 고객은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싼 격으로 음료와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하루 종일 제공되는 이 혜택은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버터를 바른 크루아상을 곁들인 커피나 차를 5달러에 주문하거나, 아침 샌드위치와 음료를 6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메뉴 조정이나 추가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이번 페어링 메뉴 출시는 스타벅스가 예상보다 낮은 분기별 수익과 매출을 보고한 이후 발표됐다. 스타벅스 CEO 락스만 나라시만(Laxman Narasimhan)은 ”현재의 경제 상황으로 인해 많은 고객이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식품 산업 연구 및 컨설팅 회사인 테크노믹(Technomic)의 수석 책임자인 데이비드 헨크스(David Henkes)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저렴한 가격의 상징이었던 스타벅스가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해 할인을 사용해야 할 정도로 경제성이 약해졌다고 느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웬디스, 맥도날드 및 기타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외식을 줄이고 외식을 하더라도 지출을 줄이는 저소득층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