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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3일부터 실시…’깨끗한’ 컵·40온스 이하 사용해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3. 2024. WED at 5:26 PM CST
이제 개인 컵을 이용해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 사용자에 한하며, 10센트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사 재활용 정책을 확대한 것으로, 스타벅스는 2023년까지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스타벅스가 3일(수)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모든 직영점과 행사 참여 라이선스 매장에서 카페나 드라이브 스루 또는 스타벅스 앱으로 음료를 주문할 때 ‘깨끗한’ 개인 컵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스타벅스는 모바일 주문 시 개인 컵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미국 최초의 전국 단위 커피전문점이 됐다.
참여 매장에서 깨끗한 개인 컵을 가져오는 고객에게는 음료가 0.10달러 할인되며, 미국에서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게 보너스 별 25개가 제공된다.
모든 스타벅스 표준 사이즈(숏, 톨, 그란데, 벤티)의 모든 음료를 개인 컵으로 주문할 수 있다. 고객은 매장 주문 시 바리스타에게 개인 컵을 가져왔다고 말하고 바리스타에게 컵을 전달하면 된다.
스타벅스 앱으로 주문하는 경우, 주문 시 ‘커스터마이징’(customization) 버튼을 누른 다음 ‘개인 컵’(personal cup)을 선택해 주문을 이어가면 된다. 매장에 도착해 픽업 구역에서 바리스타에게 뚜껑이 없는 깨끗한 개인 컵을 전달하면 원하는 음료를 받을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주문 시 고객은 주문 과정에서 개인 머그잔을 가져왔다고 말하면 직원이 픽업 창구에서 이를 수거해 간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고객은 두 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먼저 ‘깨끗한’ 컵을 사용해야 한다. 스타벅스는 컵을 이용하기 전 깨끗이 닦아올 것을 당부했다. 바리스타는 컵을 따로 헹구지 않는다. 또한 40온스보다 큰 컵은 이용할 수 없다.
스타벅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 대부분이 스타벅스 음료를 이동 중에 즐기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에게 재활용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2030년까지 쓰레기를 50% 줄이겠다는 자사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마이클 코보리는 “스타벅스는 모든 음료를 재사용 가능한 컵에 담아 제공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