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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음료’ 콤보 1.38불 제공, 코스트코 1.50불 견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15. 2022. TUE at 9:46 PM CST
도매 소매업체 샘스 클럽(Sam’s Club)이 자사 핫도그와 음료 콤보 가격을 1.38달러로 낮춘다. 경쟁 코스트코 같은 상품보다 가격을 낮춘 것으로, 이른바 ‘핫도그 전쟁’이 시작됐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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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스클럽 CEO 더글러스 맥밀런(Douglas McMillon)은 15일 실적 발표에서 자사 인기 메뉴인 핫도그와 음료 콤보 가격을 기존 1.50달러에서 1.38 달러로 10%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상적인 쇼핑을 더 즐겁게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샘스클럽 핫도그는 코스트코와 같은 1/4파운드이며, 매장 방문자는 겨자와 케첩, 렐리시(relish), 크라우트(kraut. 양배추절임), 신선한 양파를 추가(토핑)할 수 있다.
이번 가격 인하는 경쟁 코스트코를 직접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다. 코스트코는 자사 핫도그와 음료를 1985년 이후 1.50달러에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이 회사 CFO인 리차드 갈란티(Richard Galanti)가 ‘앞으로 영원히’ 같은 가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이 정책이 더욱 관심을 끌었으며, 이런 가운데 샘스클럽이 이보다 저렴한 가격을 들고 나오면서 경쟁을 부채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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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월마트 계열사인 샘스클럽은 회원 연회비에서도 코스트코와 경쟁하고 있다. 코스트코 연회비가 연 60달러, 120달러인 반면 샘스클럽은 50달러, 110달러에 제공한다. 샘스클럽은 올해 초 9년 만에 처음 일반 멤버십과 프리미엄 플랜 연회비를 각각 45달러에서 50달러로, 100달러에서 110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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