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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구입가 100만불, 현재 74만불…모금 캠페인 곧 실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5. TUE at 6:36 AM CST
시카고 한인회(회장 최은주)가 한국 재외동포재단에서 한인회관 구입비로 27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현재 글렌뷰에 임시 한인회관을 마련한 제35대 한인회는 올해 안 새 한인회관 건물 구입을 목표로 해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새 건물을 물색 중이다. 구 한인회관은 지난 2월 매각됐다.
현재 새 한인회관 구입 예상 비용은 최대 1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매입가 70만~80만 달러를 예상했지만, 현재 검토 중인 윌링과 글렌뷰 지역 유력 후보지가 100만 달러에 달해 추가 기금 모금이 불가피하다.
그렇다면, 현재 한인회관 구입을 위해 ‘갖고 있는’ 돈은 얼마나 될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현재 한인회 측이 확보한 기금은 이번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27만 달러가 입금될 경우 총 74만 4천여 달러로 늘어난다. 시카고 중앙일보에 따르면 항목별로 ▲구 한인회관 건물 매각 후 보유 중인 28만 9,000여 달러 ▲28대 한인회부터 마련한 기금 7만 8,000여 달러 ▲24대 한인회에서 관리해 온 기금 8만 7,000여 달러 ▲소녀상 건립기금 2만여 달러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27만 달러 등이다.
앞서 지난 2월 한인회관 매각 완료 기자회견에서 김종갑 전 회장은 “구 한인회관을 30만 달러에 매각해 현재 한인회가 보유한 신규 한인회관 매입 기금은 기존 두 계좌에 각각 입금된 9만 달러와 7만 달러를 합쳐 44만5000달러로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목표액 100만 달러에는 25만 6,000달러가 부족한 실정. 이와 관련, 최은주 한인회장은 시카고K라디오에 ”최종 매입가를 총족하기 위한 차액을 보충하는 일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각종 기금 모금을 통해 추가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른 시간 내 향후 한인회관 건물 구입 관련 자세한 소식을 공유하고 회관 건축을 위한 모금 운동 캠페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동포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카고 K라디오 보도에 따르면 한인회는 새 한인회관 규모 관련, 지난 60년 한인회 역사 기록을 정리 보관할 공간과 최대 40명 임원 이사를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 손님 접견실, 사무 공간, 스토리지 등을 갖출 수 있는 3,500~4,500sqft 정도를 희망했다.
최 회장은 “동포사회 접근성을 고려해 시카고 동포사회 구심점 역할이 가능한 부지에 복지와 차세대 교육 시설 등이 포함된 다목적 회관 건립을 목표로 매입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 한인회관 후보지로는 시카고 도심과 교외 지역 모두 거론되고 있다. 시카고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서버브인 스코키와 몰튼 그로브, 글렌뷰, 나일스, 데스플레인스, 윌링 등을 놓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활발히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시카고 K라디오는 전했다.
현재 제35대 한인회는 지난 2월 27일 글렌뷰에 있는 언약교회 비전센터 2층에 방 3개를 임대해 임시 사무실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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