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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아시아 지역 재확산 바이러스…“우려할만한 수준 아냐”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24. 2025. SAT at 2:16 PM CDT

최근 중국에서 확산 중인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도 발견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미크론 계열의 하위 변이로 분류되는 NB.1.8.1 변이가 미국 내에서도 여러 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이 변이는 주로 중국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감염 증가와 관련이 있다. 아직 미국 내에서 공식 통계에 포함될 만큼 확산세는 아니지만, 캘리포니아, 워싱턴주, 버지니아, 뉴욕 등 주요 도시로 입국한 여행자들 사이에서 검출되며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번 변이는 국제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항 검역 프로그램을 통해 포착됐다. CDC는 현재까지 20건 미만의 감염 사례를 확인했으며, 추가 확산 여부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19 전반적인 상황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CDC는 5월 23일 기준 응급실 방문자 수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모두에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2주간도 이 같은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대응에 있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2025-2026 시즌 백신이 최신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JN.1 계열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 약 70%의 감염 사례를 차지하고 있는 LP.8.1 변이에 대한 백신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전문가들은 아직 팬데믹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정기적인 백신 접종 ▲혼잡한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위생 관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와 자가격리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