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어디쯤? NORAD 산타 트래커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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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67년간 운영…아이들 큰 기쁨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4. 2022. SAT at 9:15 AM CST

지금 이 시각 분주한 산타클로스는 어디쯤 오고 있을까. 매년 산타 궤적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 올해도 크리스마스이브(24일) 오전 4시 가동을 시작했다. 산타와 8마리 순록은 이날 오전 8시 44분 현재 필리핀 다보아시(Davoa City)를 지나고 있다.

NORAD 산타 트래커
매년 산타 궤적을 추적하는 ‘NORAD 산타 트래커’(NORAD Santa Tracker)가 올해도 크리스마스이브(24일) 오전 4시 가동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 명칭은 ‘NORAD 산타 트래커’(NORAD Santa Tracker)로 NORAD는 콜로라도에 본부를 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th American Aerospace Defense Command)를 말한다. 미국과 캐나다 간 공동 조직으로 양국 안팎에서 비행하는 모든 것을 추적한다.

이 조직은 1955년부터 산타 추적을 자신들 임무에 포함했다. 우연히 시작한 게 67년 동안 전세계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NORAD 측에 따르면 이 오랜 전통은 잘못된 인쇄에서 비롯됐다. 1955년 백화점 광고에 전화번호가 잘못 인쇄돼 나갔고 대중이 대륙방공사령부 본부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NORAD 사령관 글렌 반허크 장군은 “당시 사령관은 산타클로스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그는 그 전화에 계속 응답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게 역사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트래커는 12월 24일 오전 4시부터 자정(MST)까지 산타의 진행 상황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남태평양,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대륙을 통과하는 산타클로스(St. Nicholas)와 8마리 순록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3D로 볼 수 있다. 처음 유선전화로 제공하던 것을 최근 휴대폰, 온스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모두 볼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 알렉스 사용자들은 해당 앱을 무료로 내려받으면 알렉사에게 산타 위치를 물어봐 어디쯤 오는지를 확인할 수도 있다.

한편, NORAD는 이날 오전 일찍 “기술적 문제로 휴대폰과 페이스북 산타 추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해결했다”며 “혹시 다시 문제가 발생해도 1-877-Hi-NORAD(1-877-446-6723)로 전화하면 실시간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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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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