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한인 부모 아동학대 혐의 체포 기소

Views: 793

12세 미만 자녀 죽도 체벌…골절 9일 뒤 찾은 병원측 신고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31 2025. MON at 6:49 PM CDT

버지니아 아동학대 한인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기소된 신동(Dong Shin씨. /사진=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 인사이드노바 재인용.

북버지아 머내서스(Manassas) 지역에 사는 한인 부모가 12세 미만 자녀를 죽도로 때려 팔을 골절시킨 혐의로 구금됐다.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한 주택에서 벌어졌다.

조사 결과, 12세 미만 소녀가 아버지로부터 대나무 막대기로 징계를 받는 과정에서 공격을 막으려다 팔에 부상을 입었다.

아이가 며칠 동안 부모에게 심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부모는 9일이 지나서야 소녀를 병원에 데려갔다. 병원 직원들이 그녀 팔 골절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는 26일 시작됐다.

경찰은 체포된 부모가 신동(Dong Shin. 44)과 미셸 신(Michelle Shin. 40)이라고 확인했다.

부모는 자녀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이러한 행위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신씨는 중범 아동 방치 및 가정 폭행 혐의로, 어머니 미셸은 미성년자 학대를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법정에 출두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풀려난 상태다. 재판 일자는 미정이다.

버지니아 한인 아동학대
버지니아에 사는 한인 부모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