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김치의날’ 제정 주한미대사관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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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게시물 이용자 반응 후끈…미국내 두번째 제정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1. FRI at 6:12 AM CDT

버지니아주가 미국 내 두 번째 ‘김치의 날’을 제정한 데 대해 주한미국대사관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축하 이벤트’를 벌여 눈길을 끈다.

버지니아주 의회는 지난 9일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하고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버지니아주 아린 신(Irene Shin)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마크 김(Mark L. Kim), 마커스 사이몬(Marcus Simon) 하원의원 등이 동참했다.

버지니아 주 김치의 날 제정 결의 본회의 현장. 왼쪽 화면 속 인물이 제정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아린 신(Irene Shin) 하원의원.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에 따르면, 김치의 날(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첫 미국판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주한미대사관은 11일(한국시각) 페이스북에 “‘김치의 날’을 기념할 가장 좋은 방법을 추천 부탁드려요!”란 문구를 올려,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을 축하했다.

아울러 대사관 측은 댓글에 ‘버지니아주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노력해주신 아이린 신 하원의원께 축하를 전합니다. Virginia designated Nov. 22 as ‘Kimchi Day’ following California. Congrats Representative Irene Shin!’라고 국문과 영문으로 적어 이번 이벤트 취지를 설명했다.

11일 오전 6시 현재 이 게시물에는 모두 774명이 좋아요 등을 눌렀고, 110명이 댓글을 남겼다. 또한, 모두 60차례 공유됐다.

한 이용자가 ‘삼겹살과 함께!!’(Fried with 삼겹살!!)라고 쓴 데 대해서는 직접 ‘최고!!!’(The best!!!)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aT는 “캘리포니아주와 버지니아주에 이어 뉴욕, 뉴저지, 워싱턴 D.C 등 미 전역으로 김치의 날 제정이 확산할 수 있도록 미국 내 ‘김치 붐’을 지속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춘진 사장이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 현장에 직접 참석했으며, 11월에는 뉴욕을 찾아 한인회 주요 인사들과 함께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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