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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4. 2023. SUN at 8:20 AM CDT
시카고 서버브 버논힐에서 2세 아동이 총에 맞아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발 사고로 전해졌으며, 경찰이 수사 중이다.
버논힐 경찰서가 3일 밝힌 바에 따르면 전날인 2일(금) 오후 2시 14분께, 폭죽에 맞아 다친 어린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버논힐 플럼우드 레인 300블록(300 block of Plumwood Lane)에 출동했다. 경찰관들은 나중에 피해를 입은 2살 여자아이가 실제로 총에 맞은 것으로 판단했다.
사건 조사 결과 침대 위에 놓여 있던 장전된 반자동 권총이 발사돼 피해 여아의 왼쪽 팔에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시 피해자와 세 살, 여섯 살 형제는 열일곱 살 이모와 열아홉 살 이모의 남자친구가 돌보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권총이 어떻게 발사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의도하지 않은 총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리버티빌의 어드보케이트 콘델 메디컬 센터로 이송된 후 시카고의 앤 앤 로버트 루리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져 전문 치료를 받았다. 피해자 부상은 심각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의 형제자매인 3세와 6세 어린이는 아동보호국(DCFS)의 추가 조사가 진행될 때까지 집으로부터 보호받는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수집된 증거를 바탕으로 그레이스 레이크에 사는 조셉 해쳇(Joseph Hatchett. 19세)이 기소됐다. 그는 현재 4급 중범죄인 무모한 행동과 경범죄인 아동의 생명 또는 건강 위험에대한 혐의를 각각 한 건씩 받고 있다. 추가 혐의는 계속 수사 중이다.
버논힐 경찰서 패트릭 L. 크라이스(Patrick L. Kreis) 서장은 “이번 사건은 모든 총기 소유자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총기를 보관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일깨워준다”며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자녀와 총기 안전에 대해 논의하고 모든 총기 소유자가 최고 수준의 안전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총격 사건은 전국 총기 폭력 인식의 날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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