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무역보험공사 미 진출 한국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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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K뷰티 등 중소·중견기업 금융 도움…”경쟁력 강화 기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24. 2025. SAT at 5:39 PM CDT

뱅크오브호프 업무협약
뱅크오브호프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미 진출 한국 기업 금융 지원에 나선다. 업무협약서 사인 후 악수를 나누는 정재용 K-SURE 부사장(왼쪽)과 케빈김 뱅크오브호프 행장. /사진=뱅크오브호프

미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거나 투자를 계획 중인 한국 기업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LA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한국 기업의 미국 내 공급망 투자, 에너지 분야 투자, 인프라 및 플랜트 수주 사업에 대해 중장기 대출과 신용보증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뱅크오브호프의 미국 내 금융 네트워크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글로벌 신용보증 역량을 결합해, 한국 기업이 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K푸드, K뷰티 등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소비재 시장 진출에도 양 기관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지 조달 시장에 진입하고 납품 기회를 확대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필요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은 “이번 MOU는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전략적인 금융 옵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포괄적이고 경쟁력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정재용 부사장도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관세장벽을 넘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으로, 수출과 해외 투자 활동을 위한 보험, 보증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리스크를 대비한 신용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