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의무화 거부 무임금 시카고 경찰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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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풋 “많은 경찰 명령 준수, 대량해고 주장은 거짓”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16. WED at 7:06 AM CST

시카고 경찰의 백신 접종 의무화 시한이 지난 12일(일) 마감된 가운데, 이를 지키지 않아 무임금 상태에 놓인 경찰은 현재 16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일부 우려를 의식 해 “대량 해고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카고 선타임스 등 지역언론이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팬데믹로 인한 폐쇄(셧다운) 2주년을 맞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등 시 공무원의 백신 의무화와 시의 명령 위반자에 대한 대량 해고 우려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카고 경찰의 백신 접종 의무화 시한이 지난 12일(일) 마감된 가운데, 이를 지키지 않아 무임금 상태에 놓인 경찰은 현재 16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일부 우려를 의식 해 “대량 해고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라이트풋에 따르면, 이날 현재 백신 의무화 명령을 무시해 무임금 상태에 놓인 시카고 경찰은 16명 뿐이며, 점점 더 많은 시카고 경찰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며 대량 해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는 시카고 범죄 건수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의 대량해고가 이를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는 일부 반대론자들의 비판을 의식한 데 따른 것이다.

라이트풋은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동안 경찰서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백신 의무와 관련된 징계 문제로 인해 무임금 상태에 있는 사람은 16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 대상 백신 접종 의무화 보고 시한은 지난 12일 종료됐다.

그는 “경찰 대부분은 예방접종을 받은 상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완전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전적으로 기대한다”며 “나는 우리가 공공의 안전에서 어떠한 타협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라이트풋은 “경찰 사망 원인 1위는 코로나19”라며 “특히 경찰은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관은 다른 모든 시 직원과 동일한 고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다수의 경찰관을 해고하고 공공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은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라이트풋은 경찰 노조를 강력히 지지하는 시의회 의원 11명이 소집한 특별 회의에 참석할 생각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나는 정치적 속임수나 술수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지지하는 의원들에게는 해당 특별 회의에 참석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특별 회의 주최 측은 ‘자연 면역’을 포함하는 새로운 백신 정책을 관철시킬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필요한 26명 정족수를 채우지 말라는 게 라이트풋의 뜻이라고 시카고 선 타임스는 전했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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