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제46대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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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 7일 일제히 발표…펜실베니아 승리가 견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7. SAT. at 12:47 PM CDT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제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을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사진 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얘기를 나누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조 바이든 페이스북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대선 후 개표 5일째인 7일 오전 CNN, AP, 폭스 등이 일제히 이를 확정해 보도했다.

이날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펜실베니아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그의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바이든이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이날 12시 현재 CNN이 273명, 뉴욕타임스 279명, 폭스·폴리티코 290명 등이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후 7시(CDT)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당선 확정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나를 선택해줘 영광”이라며 “모든 미국인 위한 대통령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이 확정된 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물론 공화당 소속인 부시 전 대통령 등이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아울러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 되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가 해냈다”며 바이든과 통화하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시카고를 포함해 필라델피아와 워싱턴DC, 뉴욕 등 전국 대도시에서 이를 축하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발표 후 성명을 내고 “선거는 끝나지 않았으며, 바이든이 거짓 승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밝혀 소송전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진영은 최종 판결을 연방대법원으로 끌고 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선 불복이 무위로 끝나면 차기 대통령 출범식은 내년 1월 20일 열린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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