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현대차 연료펌프 고장 감속 위험 5만대 리콜

현대자동차 미 재무 부서가 미군 차량을 불법적으로 압수했다며 소송을 당했다. /사진=CBS 영상 갈무리

제네시스G70 벨로스터 엘란트라 코나 등…부품 업데이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18. 2024. THU at 5:16 PM CDT

현대자동차가 연료 펌프 고장으로 인한 구동력 손실로 제네시스 G70 등 최대 5만4,647대 차량을 리콜한다.

ABC 뉴스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콜 차량은 제네시스 G70, 벨로스터 N, 엘란트라 N 및 코나 N의 특정 2019-2023년식 모델이다.

이번 리콜은 고압 연료 펌프의 연료 제어 밸브가 조기에 마모돼 원동력을 감소시켜 충돌 위험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NHTSA는 “연료 펌프 제어 밸브 고장으로 연료 펌프에 과도한 연료가 유입되면, 공기와 연료 혼합물이 저속에서 원동력을 감소 또는 손실시켜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이번 리콜과 관련된 충돌이나 부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소유자에게는 올해 9월 9일까지 우편으로 관련 내용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 딜러는 업데이트 된 연료 제어 밸브(FCV) 플런저 설계와 수정된 엔진 ECM 소프트웨어 로직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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