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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9. 2022. WED at 2:03 AM CST
일리노이 첫 한인 주의원이 탄생했다. 지난 8일(미국 시각)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일리노이 주하원의원에 당선된 샤론 정이 그 주인공이다. 정 당선자는 이날 자정 직전 지지자 모임에서 지지자들과 승리를 선언했다.
일리노이 주하원 91지구에 출마한 샤론 정(43·한국명 정소희)은 공화당 후보 스캇 프레스톤과 박빙 승부 를 벌였다. 정 후보는 개표 초반 상대 후보를 앞서다 개표율 20%를 넘기면서 추월을 허용했지만, 이후 다시 역전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상대 후보는 자정 직전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상을 깨고 승리를 거머쥔 정 당선자는 이로써 한인 최초 일리노이 주의원의 영예도 안게 됐다. 그가 출마한 91지구는 선거구 재획정을 통해 지역구가 새로 설정된 곳으로 일리노이주 남부 블루밍턴과 노말을 포함한다. 주민 대다수가 백인이며, 수십 년간 공화당 의원을 배출했다. 이번 승리로 그는 1982년 이후 하원에서 블루밍톤-노말을 대표하는 최초 민주당원이 된다.
정 당선자는 이날 자정 직전 노스 노멀에서 열린 맥린 카운티 민주당 모임에서 지지자들 환호를 받으며 감사 연설을 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믿을 수 없는 승리를 했고, 이것은 우리 팀이 뜻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특히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와준 많은 젊은이에게 감사를 표했다. 음악가이자 교사인 정 당선자는 “젊은이들이 많이 (선거운동에) 참여한다면, 그만큼 미래에 큰 희망을 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당선자는 지지자들 요청에 자리를 함께한 아버지 정관표 씨와 포옹을 하기도 했다. 아버지 정 씨는 손을 들어 지지자들 환호에 답했다.
정 후보는 지난 2018년 아시아계 최초로 맥린 카운티 보드멤버에 당선돼 주목받은 인물이다. 피아노와 비올라를 전공해 연주가와 교수로 활동하다 정치에 뛰어든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지난 6월 민주당 내 경선에서 63.30% 압도적인 지지로 상대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뽑혔다.
민주당은 공화당 텃밭인 91선거구에서 승리하기 위해 막대한 선거 자금 등 정 당선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 후보 프레스톤은 “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민주당이 거의 2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사AS_06:261111] 100% 개표 결과 샤론 정 후보가 상대 공화당 후보를 52%: 48%로 꺾고 최종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표차는 1,458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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