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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18 2024. WED at 7:45 PM CDT
미 국무부가 이전 시범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함으로써 미국인들이 이제 온라인으로 여권을 갱신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18일(수) 정식으로 대중에게 제공됐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범 여권 갱신 프로그램을 이제 대중에게 전면적으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여권 갱신 시스템은 올해 6월 베타 버전으로 처음 도입됐다.
이와 관련, 국무부는 “미국인들이 여권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온라인 프로그램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전 미국 여권을 소지했던 25세 이상 성인은 더 이상 종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인쇄하거나, 수표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예약을 할 필요가 없다.
여권 갱신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인력 확충과 기술 발전을 포함한 다양한 개선 조치를 취했다고 밝힌 국무부는 이로 인해 평균적인 여권 갱신 소요 시간이 6~8주에서 ‘훨씬 빠르게’ 처리된다고 강조했다.
영사 업무국 담당 국무부 차관보 레나 비터는 ABC 뉴스에 “우리는 매년 500만 명의 미국인이 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여권을 갱신하려면 몇 가지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25세 이상 미국 시민으로 기존 여권을 10년 이상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름, 성별, 생년월일 또는 출생지를 변경할 수 없다. 또한 미국에 거주해야 하며, 신청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최소 8주 동안 여행 계획이 없어야 한다. 일반(관광) 여권을 신청해야 하며, 흰색 배경으로 촬영한 최근 사진을 업로드 해야 한다. 결제는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로 가능하다.
전체 요구 사항 목록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세 절차도 소개한다.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국무부는 우편 또는 여권 사무소에서 직접 여권을 갱신할 것을 권장한다.
신청을 시작하려면 먼저 해당 사이트에서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로그인한 후, 홈페이지에서 ‘”여권 갱신’(Renew Your Passport) 버튼을 클릭해 신청을 시작하면 된다. 신청서를 저장하고 나중에 갱신을 완료할 수 있지만, 신청 시작 후 30일 이내에 끝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최근 여권 정보 입력, 여행 계획 세부 사항 입력, 디지털 사진 업로드 등 단계를 좇아 신청서를 작성한다. 신청서를 제출한 후에는 최근 여권을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신청서를 제출한 후 1주일이 지나면, 이메일로 신청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국무부는 신청이 처리 중일 때, 승인되었을 때, 그리고 여권이 발송되었을 때 알려준다. 추가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도 국무부가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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