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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에어컨 170만대 리콜…곰팡이 번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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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0여 명, 악취 및 건강 문제 신고…제품 내 습기 제거 미흡 원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6. 2025. FRI at 10:47 PM CDT

미국에서 판매된 미디어(Midea) 브랜드 창문형 에어컨 약 170만 대가 곰팡이 번식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사진=미디어 홈페이지

미국에서 판매된 미디어(Midea) 브랜드 창문형 에어컨 약 170만 대(캐나다 약 45,900대)가 곰팡이 번식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 제품들에서 습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고, 이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거나 일부 사용자들에게 건강상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100건이 넘는 소비자 신고가 접수됐으며, 그 중 일부는 에어컨을 가동할 때 불쾌한 냄새를 호소했고, 몇몇 사례에서는 호흡기 문제 등의 건강 이상을 겪었다고 전해졌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20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판매된 미디어 창문형 에어컨이다. 흰색이며 가로 약 50cm, 세로 약 30cm이다. 다양한 브랜드명(Midea, Comfee, Toshiba, Danby, Black+Decker, Insignia 등)으로 유통됐다.

코스트코, 메나드, 홈디포, 베스트바이 등 전국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미디어닷컴, 아마존닷컴, 코스트코닷컴, 메나드닷컴, 홈디포닷컴, 로우스닷컴, 월마트닷컴, BJ’s닷컴, 베스트바이닷컴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 280~500달러에 판매됐다.

제품 전면에 있는 브랜드 로고나, 에어컨 측면 또는 후면에 부착된 라벨을 통해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한 모델 리스트는 CPSC 홈페이지 또는 미디어 리콜 전용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CPSC는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미디어 측에 리콜 신청을 통해 무상 수리 키트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수리 키트는 제품 내 습기 제거 기능을 보완하는 필터 및 안내서가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자는 직접 설치할 수 있다. 미디어는 제품 구매 시기나 보관 상태에 관계없이 모든 리콜 대상 제품에 대해 동일한 조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소비자들의 신고와 제조사 내부 품질 점검을 통해 확인된 결함에 따른 것이며, 현재까지 중대한 부상이나 사망 등의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들은 여름철 본격적인 냉방기기를 사용하기 전, 리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리콜 신청은 회사 홈페이지(www.midea.com/us/recall) 또는 1-866-955-1239 통해 가능하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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