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명 중 1명 맥도날드 근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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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역사 전현직 직원 한자리에 ‘1 in 8’ 이니셔티브 발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15. 2023. SUN at 6:17 PM CDT

미국인 8명 중 1명이 거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에서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8년 역사의 이 회사는 이 통계치를 기반으로 ‘전현직 직원을 한 데 모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최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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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지난 68년간 자사에서 일한 전현직 직원 모두를 아우르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 ‘1 in 8’ 이니셔티브(‘1 in 8’ initiative)를 지난 11일 공식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미국 성인을 대표하는 표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명 중 1명(약 13.7%)이 현재 또는 과거에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미국 인구조사에 따르면 2022년 인구는 3억 3,328만 7,000여 명으로, 현재 또는 과거 맥도날드 직원이 4,100만 명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설립한 지 68년 되는 맥도날드는 미국에만 1만 3,000개 이상의 매장을 두고 있다. 

카티아 에차자레타 같은 우주비행사부터 교사, 임원, 중소기업 소유주까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맥도날드에서 일했으며, 수상 경력에 빛나는 극작가도 포함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17년 토니상, 에미상, 그래미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작곡가 린 마누엘 미란다는 트위터를 통해 ‘워킹’의 노래 ‘딜리버리’가 맥도날드에서 배달 일을 하던 시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40년 가까이 맥도날드에서 근무한 미국 내셔널 필드 사장인 마이라 도리아를 포함해 회사 내에서 가맹점주, 경영진 또는 본사 직책으로 성장하는 데 활용하는 이들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이날 골든 아치에서 경력을 계속 쌓았든 다른 직장으로 옮겼든, 맥도날드의 광범위하고 다양한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전현직 직원 모두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1 in 8’ 이니셔티브(‘1 in 8’ initiative)를 시작했다.  

맥도날드는 역사상 맥도날드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특별 프로그램, 독점 이벤트 참석 기회,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동문과의 멘토링, 전직 팀원과의 재회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인사 책임자인 티파니 보이드(Tiffanie Boyd)는 “미국인 8명 중 1명에게 맥도날드 레스토랑 경험은 중요한 삶의 기술을 제공하고 의미 있는 일과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며 “이 그룹을 공식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전직 및 현직 승무원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특별한 커뮤니티를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또한 이날 뉴욕에서 처음으로 홈커밍 축하 행사를 개최해 전현직 직원들을 기념하며 격려했다. 

이 행사는 브루클린 유나이티드 마칭 밴드의 공연으로 시작해 스타급 전현직 직원들을 초청해 각자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커리어에 대한 조언을 나눴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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