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등 시카고 한인회 60주년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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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오전/오후 1~3부 개최…경품 추첨 등 다함께 축하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19. 2022. MON at 7:04 AM CDT

시카고 한인회(회장 최은주)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이달 24일(토) 특별 뮤지컬 ‘그대 없이는 못살아’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한인회 관계자 등 다수 한인들이 막바지 공연 연습에 한창이다.

시카고 한인회 뮤지컬
시카고 한인회가 60주년을 맞아 특별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 출연진들. /사진=시카고 한인회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노스필드 소재 크리스찬 해리티지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 공연은 시카고 한인회 창립 60주년이 되는 올해 60년이라는 긴 시간을 되돌아 보며 한인회와 한인 이민자들의 역사를 함께 나누고자 기획했다.

시카고에 이민 와서 정착하며 겪는 희노애락을 다룬 3세대에 걸친 한 가정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춤추고 노래하는 자리가 아니라 나와 우리 이웃의 삶을 함께 나누는 귀한 자리가 될 것으로 한인회 측은 기대했다.

뮤지컬은 1985년, 김포공항, 시카고로 이민을 떠나는 경애네 가족 모습으로 시작한다.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언젠가 트롯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사는 아빠,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랑이 넘치고 따뜻한 엄마, 어린 나이지만 속이 깊은 첫째딸 경애, 천방지축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진난만 둘째 경진, 곧 태어날 막내, 이렇게 다섯 식구는 미국이라는 낯선 나라에 대한 설렘 반, 걱정 반을 안고 시카고로 출발한다.

독일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시카고에 먼저 이민 온 경애의 이모 덕분에 경애 가족은 시카고 로렌스길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한인사회에도 잘 적응하며 살아간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2년, 뮤지컬은 오늘 경애가족의 모습을 담아낸다.

뮤지컬 배우 김민수 씨가 연출을, 한국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서정은 씨가 음악과 극본을 맡았으며 이영후, 임미라, 박주미, 캐런 황, 허재은, 다이엔 리, 제인 허가 배우로 출연한다.

한인회 관계자는 “공연 관람 후 집에 돌아가는 차안에서, 혹은 집에서 세대와 세대가 나눌 이야기가 풍성해 질 것”이라며 “이민1세대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1.5세대와 2세들에게는 우리 부모와 시카고 한인 역사를 나누며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달려나갈 원동력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카고 한인회는 이날 시카고 한인회 60주년 행사를 1~3부에 걸쳐 개최한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글렌뷰 갤러리 파크에서 ‘5K 달리기/1M 걷기’(Run for Love 5K Run / 1M Walk) 1부 행사에 이어 오후 4시부터 크리스찬 해리티지 아카데미(315 Waukegan Rd, Northfield)에서 2, 3부 행사를 진행한다.

특별 뮤지컬 ‘그대 없이는 못살아’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3부 ‘창립 60주년 기념행사/특별 공연’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행사장 한 켠에 각 기관/단체와 업체 부스도 설치 운영함으로써 동포단체 홍보/만남의 장도 마련한다.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대한항공 한국 왕복 항공권을 포함해 딤채 김치냉장고, LG전자 코드제로 충전 진공청소기, 쿠쿠 압력밥솥, 시로이스시 식사 상품권, 롤리팝 치킨 상품권, 정관장 홍삼톤 골드, 전기 포트, 전기 그릴 등을 경품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시카고 한인회 뮤지컬 포스터
시카고 한인회 뮤지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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