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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다 누젠트 시의원 공동주최…한인 참전용사 ‘공로상’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5. 2023. SUN at 9:48 PM CDT
미군 참전용사전우회 주관으로 열린 올해 제22회 베테랑스 데이(Veterans Day) 기념행사가 5일(일) 오전 10시 시카고 로렌스길 메이페어 베테랑 기념탑(Mayfair Veteran’s Monument)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Mayfair Salute to American Heroes)은 메이페어 미군참전용사회(Mayfair Veterans Committee)와 시카고 지역 사만다 누젠트(Samantha Nugent) 39지구 시의원실이 공동주관 해 올해 22회째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미군 참전용사, 경찰, 소방관, 교육자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를 드리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미 참전용사회에서 올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려 한인 커뮤니티를 초청해 함께 행사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진규 한인 한국전쟁 참전용사, 노스이스턴대학교 음악교육과 전공 3학년인 서희진,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 시카고 한인회 최은주 회장·허재은 부회장, 박성덕 전 시카고 한인회 부회장(제24대), 김정호 미 중서부재향군인회 회장, 이진 교육위원 등이 참석했다.
미 주류사회에서는 사만다 누젠트 시의원과 램 빌리발람(Ram Villivalam) 주 상원의원, 마이크 켈리(Mike Kelly) 주 하원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이진규 씨가 공로상(Honoree Recognition)을 받았다. 또한 서희진 양이 미국가, 애국가와 함께 특별송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한국어와 영어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최은주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을 위해 참전해 준 한국전쟁 참전용사 여러분들 희생과 노고를 대한민국은 절대로 잊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7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한국의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는 “한국전 참전용사들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이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미 우호 70주년을 기념해 모두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중서부재향군인회 회장은 “오늘 행사를 주관한 미 참전용사전우회와 포상을 받은 분, 참전 영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이 행사를 통해 모든 전쟁은 잊히는 전쟁이 아니고 다시 기억되는 전쟁이라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메이페어 미참전용사회 멤버로 참석해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이진 교육위원은 “올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한인 커뮤니티를 특별초청해 준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며 “여기 행사장에서 태극기를 휘날리고 한인 성악가가 참석자들과 미 국가와 애국가를 부르며 참전용사를 기리는 행사를 할 수 있어 보람되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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