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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덜라인 신축 타운하우스 ‘오크 크릭’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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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면적 33에이커 일부 입주 시작…오픈 하우스 가보니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5. 2023. SAT at 5:23 PM CDT
[업데이트] AUG 6. 2023. SUN at 2:28 PM CDT

60번 국도 먼덜라인 세쿼이아 길(2023 Sequoia Ave. Mundelin, IL 60060)에 새로 생기는 타운 하우스 ‘더 타운스 앳 오크 크릭’(The Towns at Oak Creek). 우리 동네 일인지라 지난해 6월 이를 소개한 바 있다.(먼덜라인 방치 대형 쇼핑센터 타운하우스 탈바꿈)

이때 소개한 내용.

…이곳이 전에 오크 크릭 플라자(Oak Creek Plaza) 쇼핑센터였으며, 총면적이 33에이커에 달한다는 것도 이 기사를 보고 알았다. 1980년대 초 지어진 이 쇼핑센터는 한때 붐볐지만, 2012년 주택자재 유통업체 메나드(menards)가 문을 닫은 이후 대부분 비어있다.

…60번 국도에 있는 이 몰 부지에는 45개 건물에 모두 222개의 타운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먼덜라인 최초 ‘강아지 공원’(dog park)이 있는 10에이커 공원도 들어선다니 왕왕 마실 다녀오기에도 좋을 듯하다. 이 공원에는 고등학교 축구장 크기의 공영주차장, 놀이터, 강아지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늘(5일), 다녀왔다. 대여섯 동 섰고, 이들 건물 대부분 ‘팔린’(Sold) 상태. 실제 입주민이 있다는 얘기다. 타운 들어서면 오른쪽에 ‘오픈 하우스’를 만들어 놓고 사람들을 맞고 있다. 오픈 하우스 뒤쪽으로 주차장이 있다. 건물 끝 한 채만 오픈 하우스로 운영 중이고 한 건물 다른 타운은 이미 팔린 듯 보인다. 거라지 문에 ‘개인 공간’이라는 팻말이 따로 붙어있다.

계단을 몇 개 즈려 밟고 오픈하우스 들어가 봤다. 질로우에 보면 방 3개 화장실 3개인 3층 구조(1,798sqft) 집 가격은 44만 7,990달러. 당연히 내부 계단식 구조이고, 먼저 주방과 거실. 가운데 아일랜드 식탁이 놓인 주방을 두고 작고 큰 거실이 양쪽으로 배치됐다. 넓은 쪽 거실에 베란다(발코니?)가 붙어있다. 창이 많아 밝기는 걱정할 필요 없을 듯.

한 층 올라가면 침실과 화장실이 있다. 안방 침실과 그보다 박은 침실, 더 작은 방 셋이 있고 중간 화장실이 있는 구조다. 주방에서 한 층 내려가면 있는 거라지, 차 두 대를 놓을 수 있는 크기. 내려가 보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효율적인 구조로 각 생활 공간을 만들었다는 느낌이지만, 사람들 많이 모이는 넓은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않아) 좀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 떼로 모여 구역예배도 볼 수 있는 넓은 거실이 있는 우리 집이 더 낫다, 잠깐 생각. 그래도 새집이고, 새 살림살이라 그 매력이면 이 가격 나쁘지 않다고 동행은 평가한다.

실제 내부 모습들.

짧은 계단을 걸어 올락가면 이렇게 가운데 주방과 거실이 보인다. 오른쪽 거실 끝 베란다가 배치돼 있다. 주방과 작은 거실 바닥은 마루다.
같은 층 주방 왼쪽에 놓인 작은 거실. 여긴 간단한 미팅룸처럼 꾸며놓았다. 풍경만 좋으면, 환한 창 일품일 듯.
침실에서 주방/거실로 내려가는 계단
침실 층에 있는 화장실.
침실층 안방이랄 수 있는 곳. 3개 침실 중 제일 크다. 비 오는 날, 창밖 제법 운치 있을 듯 보인다. ‘남으로 창을 내겠소’ 이런 시구(詩句)도 문득.
안방보다는 다소 작은 침실. 그래도 우리집 작은 방보단 큰 면적이다.
세 번째 방. 침대 대신 소파 비슷한 걸로 꾸몄다. 아이들 방 용도로 쓰면 좋을듯.

지난해 데일리 헤럴드 인터뷰에서 리모델링을 맡은 텍사스 소재 주택 건설업체 D. R. 호튼(D.R. Horton)의 콜 타이렐 사장은 “가을에 오픈하우스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약속한 일정보다 다소 늦춰진 상태. 언제 완공할지는 이번에도 못  알아봤다. 단지 입주 부지 상황을 보면 아직, 멀었다.

오크 크릭 단지 전체 모습. 아직 공사 한참 남았다. 완공되면, ‘피타 인’ 대박나겠다.
오크 크릭 위치는 여기. 60번길 선상에 있다. LA 피트니스 건너편이다. /사진=구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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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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