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르웨이 법인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이 전기차 EV3 광고에는 차 뒷면에 ‘일론이 미쳐버린 후 이 차를 샀어요’(I bought this after Elon went crazy)라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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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9 2025. SAT at 10:36 AM CST
기아 노르웨이 법인이 테슬라 이탈자를 겨냥한 전기차 EV3 광고에 나섰다. 유럽에 공개되는 이 광고에 등장한 기아 전기차 뒷면에는 ‘일론이 미쳐버린 후 이 차를 샀어요’(I bought this after Elon went crazy)라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머스크를 비판하는 이 문구는 트럼프 행정부 일원으로 연방 공무원 등 인력 감축에 나선 머스크 행보에 대한 고객 비판이 커지면서 등장했다. 차량 소유자들이 직접 차에 상해를 입히는 일이 발생화자 이런 류 스티커를 차에 붙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아차가 이용한 문구이다. 이외 ‘테슬라를 좋아하지만, 트럼프는 싫어해’(I love my tesla, but hate Elon Musk’), ‘차는 사랑해도 머스크 팬은 아니다’(Love the car, not a musk fan), ‘CEO(머스크)보다 똑똑한 오토파일럿이 있는 테슬라’(Tesla, where autopilot is smarter than the ceo), ‘안티-일론 테슬라 클럽’(Anti-Elon Tesla Club) 등의 문구가 적힌 스티커 판매가 아마존 등에서 급증하고 있다.
기아가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공식 출시한 이 엔트리급 전기차 EV3는 바로 이런 고객 수요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캠페인은 노르웨이 주요 인쇄 매체 및 소셜 미디어에서 이달 초부터 진행 중이다.
이 사진이 실린 기아 노르웨이 법인의 게시물에는 9일 오후 10시 현재 좋아요 935개, 댓글 497개가 달렸다. 비판적인 댓글들이 많이 보인다. “나쁜 마케팅” “보기 흉하다” 등 친테슬라 성향 반발이 많다. 테슬라에 “슈퍼 차저 이용 허용을 당장 중단하라”는 요구도 있었다.
이는 기아가 이번달부터 북미 고객들에게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기존 EV6 및 EV9 모델은 지난 1월부터 테슬라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NACS(테슬라 충전 규격)에서 CCS1(북미 표준 규격)으로 변환하는 어댑터를 활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는 “이 어댑터는 테슬라 충전 사양을 충족하도록 설계됐으며, 기아 EV 차량과의 호환성을 위해 철저한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EV3는 1회 충전시 최대 375마일(603km) 주행이 가능하다. 독일 기준 판매 시작 가격은 3만 6,000유로(약 $39,000, 한화 약 5,200만 원)이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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