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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CEO “시카고 범죄 급증 매장 운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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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 범죄 증가… “임원·직원 ‘안전 우려’ 시카고 근무 꺼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15. 2022. THU at 10:00 PM CDT

시카고에 본사를 둔 맥도날드 CEO가 시카고 범죄 증가를 직접 겨냥하며 “매장 운영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Chris Kempczinski)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Economic Club of Chicago)이 마련한 한 행사 연설에서 “범죄가 우리 도시 구석구석에 스며들고 있다”며 “시카고에서 범죄가 급증하는 것이 회사 매장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인재 채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맥도날드 CEO가 시카고 범죄 증가를 직접 겨냥하며 “매장 운영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사진=켐프친스키 연설 갈무리

켐프친스키는 “우리 식당에서 폭력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 식당에서 노숙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 식당에서 약물 과다복용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매일 매장에서 사회 전반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울러 이런 범죄 증가로 경영진을 새로 채용하거나 직원을 사무실로 복귀하도록 설득하기 어렵다는 점은 또 다른 도전 과제라고 언급했다.

켐프친스키는 “다른 지역의 맥도날드 임원을 설득해 시카고로 이전토록 하는 것이 몇 년 전보다 더 어렵다”며 “또한 과거보다 시카고에서 우리와 함께할 새로운 직원을 뽑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 됐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사무실에 복귀할 때 직원들에게서 듣는 말 중 하나가 ‘시내로 오는 것이 안전한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시카고에서 본사를 이전한 보잉, 캐터필러, 시타델 등 여러 유명 기업의 사례를 지적하며 “다른 도시와 주의 시장과 주지사가 이들과 같은 조치를 기대하며 우리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1955년부터 1971년까지, 그리도 다시 지난 2018년부터 시카고 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71년부터 2018년까지 이 회사는 시카고 교외 오크 브룩에 본사를 둔 바 있다. 켐프친스키 CEO에 따르면, 시카고 전역에 약 400개의 맥도날드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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