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시카고트리뷴 전면광고 CEO 발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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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와 함께하겠다” “시카고는 항상 1등” 등 담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20. 2022. TUE at 9:32 PM CDT

맥도날드가 20일 시카고 트리뷴에 ‘시카고와 함께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전면 광고를 냈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가 “급증하는 범죄 때문에 경영을 못 하겠다”고 시카고를 비판한 지 일주일 만이다.<관련기사: 맥도날드 CEO “시카고 범죄 급증 매장 운영 어려워”>

맥도날드 광고
맥도날드가 20일 시카고 트리뷴에 ‘시카고와 함께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전면 광고를 냈다. 자사 최고경영자(CEO)가 “급증하는 범죄 때문에 경영을 못 하겠다”고 시카고를 비판한 지 일주일 만이다. /사진=맥도날드 광고

지역언론 크레인스 시카고 비즈니스는 20일 “크리스 켐프진스키(Chris Kempczinski)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가 범죄 문제로 시카고를 비난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시카고 트리뷴에 시카고에 대한 자사의 약속을 강조하는 전면 광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20일자 시카고 트리뷴에 실은 광고에서 이 패스트푸드 대기업은 “맥도날드에게 시카고는 항상 1등이었다” “우리는 이 지역 사업 투자를 늘리고 웨스트 루프에 있는 맥도널드 본사에 스피디 랩을 열고 있다” “우리는 또한 시카고 커뮤니티 트러스와 제휴해 시카고 젊은이들에게 직업과 생활 기술 훈련을 제공하는 40개 이웃 단체에 투자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함께 1만 4,000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켐프진스키 맥도날드 CEO는 지난 14일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Economic Club of Chicago)이 마련한 한 행사 연설에서 “범죄가 우리 도시 구석구석에 스며들고 있다”며 “시카고에서 범죄가 급증해 회사 운영이 어렵고 인재 채용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작지 않은 파장을 몰고 왔다. “그럼에도 시카고를 떠나지 않겠다”는 그의 말에도 불구, 본사를 옮긴 보잉이나 시타델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일부에서는 맥도날드가 시카고 범죄를 줄이는 데 더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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