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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에 스티커 부착 코로나19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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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감지’ 기술 이용 간편…감염 가능성 알려줘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1. THU. at 10:52 PM CDT

UC 샌디에이고 공과대학 연구원들이 마스크에 부착한 스티커로 간편하게 COVID-19 검사를 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마스크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코로나19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가정 내 임신 진단기와 같은 ‘색상 감지’ 기술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GTV 화면 갈무리

UC 샌디에이고 공과대학 연구원들이 마스크에 부착한 스티커로 간편하게 COVID-19 검사를 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샌디에이고 소재 KGTV(abc10)에 따르면, 이 기술은 마스크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코로나19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가정 내 임신 진단기와 같은 ‘색상 감지’ 기술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UC 샌디에이고 제시 조커스트(Jesse Jokerst) 조교수는 “이 기술은 팬데믹의 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립보건원(NIH)이 130만 달러를 투자해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조커스트 교수에 따르면, 이 검사는 사람들의 호흡에서 특정 코로나19 프로테아제(단백질 분해 효소)의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하루 종일 해당 스티커가 부착된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물방울이 모인다.

그는 “하루를 끝내고 작은 블리스터 팩(blister pack. 알약 같은 것을 기포같이 생긴 투명 플라스틱 칸 안에 개별 포장하는 것)을 눌렀을 때 색상이 변하면 COVID-19에 노출됐을 수도 있다는 것이며, 이는 추가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일종의 화재경보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확진 여부를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커스트 교수는 “그러한 역할이 우리가 이번 개발에서 기대하는 것”이라며 “위험에 노출됐으니 추가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해줄 수 있는 장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금까지 이런 종류의 색상 기반 테스트가 바이러스 탐지에 사용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커스트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이러한 검사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증후군)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같은 질병의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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