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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역 발급 전용 12곳 운용···오전 7시30분~오후 5시
오로라, 엘진, 졸리엣, 데스플레인, 레이크 취리히, 워키건 등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23 2025. SUN at 2:17 PM CDT
이제 정말 리얼ID(Real ID) 도입이 얼마 남지 않았다. 5월 7일 이후부터는 미국 내 항공 여행(유효 여권이 없는 경우)이나 법원 등 보안이 중요한 연방 건물 방문 시 리얼ID가 필수가 된다.
리얼ID는 2005년 9.11 테러 이후 테러 방지를 위해 도입된 리얼ID법에 따른 조치로, 연방 정부가 주별로 상이한 운전면허증 대신 표준화된 신분증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리얼ID는 일반 운전면허증과 비슷하지만, 오른쪽 상단에 특별한 표시가 있다. 예를 들어, 일리노이주에서는 노란색 별,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노란색 곰이 표시된다.

도입이 임박하면서 리얼ID 발급 수요도 급증했다. 일일 약 5만 8천 명이 리얼ID 예약을 위해 웹사이트를 방문할 정도.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86만 명이 예약을 시도했다는 통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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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총무처장관 알렉시 지아눌리아스(Alexi Giannoulias)는 “이 같은 급증 현상은 일리노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며 “전국 DMV에서 전례 없는 대기 줄과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하고 있고, 마이애미에서는 사람들이 리얼ID를 받기 위해 DMV 시설 밖이나 차 안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수요 급증을 감안해 현재 일리노이 총무처장관실은 매주 토요일 시카고 지역 12곳 차량등록국(DMV)을 개방해 ‘예약 없이’ 방문해 리얼ID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알렉시 지아눌리아스(Alexi Giannoulias) 총무처장관은 “전례 없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시카고 지역 12개 DMV에서 ‘Real ID 토요일’(Real ID Saturdays)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5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12개 DMV에서 리얼ID 서비스만 제공한다. 이용자는 예약 없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DMV를 방문하면 된다.
해당 DMV 위치는 다음과 같다.
* 애디슨(Addison)
* 오로라(Aurora)
* 시카고 웨스트(Chicago West)
* 데스플레인(Des Plaines)
* 엘진(Elgin)
* 졸리엣(Joliet)
* 레이크 취리히(Lake Zurich)
* 멜로즈 파크(Melrose Park)
* 플라노(Plano)
* 세인트 찰스(St. Charles)
* 워키건(Waukegan)
* 우드스탁(Woodstock)
집 가까운 DMV를 확인(realid.ilsos.gov)한 후 방문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미국 출생 증명서 ▲미국 여권 ▲승인된 I-94 양식이 첨부된 외국 여권 등이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