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ID 도입 언제? 필요 서류는? 비용은? 모든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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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7일 시행…총무처 운영 ‘체크리스트’ 큰 도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3. 2024. WED at 10:11 PM CST

해가 바뀌면서 ‘올해 바뀌는 것들’ 중 운전면허증 관련 ‘리얼ID’(Real ID)에 대한 질문과 답도 많다. 이게 들어본 건 꽤 됐는데, 도대체 언제부터 시행되는 건지, 꼭 해야하는 건지, 어디서 어떻게 발급받아야 하는 건지는 여전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A부터 Z까지 다 알아봤다.

결론적으로 리얼아이디 시행 시기가 2025년 5월 7일로 연기됐으니, 올해 2024년에는 리얼ID를 서둘러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국내선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이다.

리얼ID는 무엇? 언제부터 적용되나

리얼ID는 원래 2021년 10월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행일이 2023년 5월 3일로 연장됐다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2022년 12월 다시 이를 늦춰 최종적으로 2025년 5월 7일로 연기됐다.

미국 50개 주 모두에서 이용하게 뒬 리얼ID 법안은  지난 2005년 의회에서 통과됐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이 법은 “주에서 발급하는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에 대한 최소한의 보안 기준을 설정하고 특정 연방 기관이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주에서 발급하는 면허증과 신분증을 공식적인 목적으로 수락하는 것을 금지토록 했다.

한 마디로 말하면 2025년 5월 7일부터는 리얼ID가 있어야 모든 미국 여행자가 국내선에 탑승할 수 있다. 또 연방시설이나 미군 기지 등을 출입할 때도 리얼ID가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일반 운전면허증으로는 비행기 탑승이나, 연방 기관 출입 등이 불가능하다.

리얼ID가 없다면 공항의 교통안전국 보안 검색대에서 유효한 미국 여권이나 여권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단, 리얼ID는 해외 여행과는 무관하다. 해외로 나가는 경우, 여권을 사용해야 한다.

리얼ID 일반 운전면허증과 뭐가 다른가

2025년 5월 7일부터는 18세 이상의 모든 사람은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연방 시설을 방문하려면 리얼ID 기능이 있는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반드시 리얼 ID를 발급받을 필요는 없지만, 이런 점 때문에 발급 받아놓으면 보다 편리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리얼ID를 발급받으면 일리노이주 운전면허증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별과 그 주위 금색 원이 표시돼 있어 일반 운전면허증과 차이를 금방 알 수 있다. 이 리얼 ID는 더 강력한 보안 기준을 제공한다는 것이 국토안보부 설명이다.

리얼ID 어떻게 발급받을 수 있나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것처럼 가까운 DMV에서 만들 수 있다. 시설을 방문해 리얼ID 신청서를 작성하고 준비해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방문 전 예약은 필수다. 본인을 증명하는 5가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리얼ID를 발급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는 먼저 생년월일이 기재된 미국 출생증명서나 미국 여권, 영주권 카드 또는 승인된 I-94 양식이 있는 외국 여권 등이다. 이름을 바꾼 경우 이름 변경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사회보장번호(SSN) 증명 서류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SSN 카드, W-2 또는 전체 SSN이 기재된 급여 명세서 등이다.

본인 이름이 적힌 현재 거주지 서류는 2개를 제출해야 한다. 공과금 청구서나 임대차 계약서, 은행 명세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자필 서명을 증명하기 위한 서류로는 서명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데빗 카드 또는 현재 일리노이주(또는 타주) 신분증를 준비하면 된다.

<관련기사> 일리노이 운전면허증 발급 갱신 준비물 서류 무엇

모두 하드 카피 문서가 필요하다. 휴대폰 이미지 등 사본은 인정되지 않는다.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 사이트가 있다. 일리노이주 총무처 웹사이트에서 제공한다. ‘리얼ID 체크리스트’라는 건데, 총무처가 “필요한 모든 서류를 갖추도록 하기 위해 신청 절차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화형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리얼ID를 발급받 걸리는 시간은, 비용은

리얼 ID 접수를 끝내면 임시 종이 리얼ID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건 교통안전국 검색대에서 신분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비행기를 타려면 반드시 ‘진짜’ 리얼 ID 또는 미국 여권이나 여권 카드가 필요하다.

일단 접수를 마치면, 리얼ID 카드는 주에 따라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에 우편으로 발송된다.

일리노이 주에 따르면 리얼ID 발급 수수료는 표준 일리노이주 운전면허증 또는 주 신분증과 동일하다. 새로 리얼ID 발급 시 30달러, 기존 운전면허 갱신 시 20달러 비용이 발생한다.

최근에 운전면허증을 갱신했거나 최소 1년 이상 만료되지 않은 경우, 5달러만 지불하면 리얼 ID를 신청할 수 있다. 이렇게 받은 리얼 ID는 기존 면허증과 동일한 만료일을 유지한다.

비용 상세 내용 보기

리얼ID에 대해 더 궁금한 것은 총무처실이 제공하는 ‘묻고 답하기’를 보면 상세히 알 수 있다. 여기.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