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미국 상륙…풀러턴 지점 오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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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버거•불고기 버거 K-버거 큰 관심…미국 공략 본격화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4. 2025. SUN at 10:58 PM CDT

롯데리아 미국 진출
롯데리아가 미국에 진출한다. 올 하반기 플러턴 지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알린 틱톡 게시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틱톡((@yuzukiintheus))

틱톡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버거 체인 롯데리아(Lotteria)가 마침내 미국에 상륙한다는 소식이다. LA 인근 플러턴 지역에 올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직접 진출 방식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LA 거주하는 한 한인(@yuzukiintheus)이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미국에 진출하는 롯데리아가 첫 풀러턴 지역(옛 버거킹 플러턴 지점. 코스트코 맞은 편)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 곳은 LA에서 차로 25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게시물에 따르면 막바지 오픈 준비가 한창이며, 올 하반기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자는 “국내에서는 인천 공항에서 새우 버거를 먹곤 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 사용자는 “올해 하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라며 “한국 음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 왜 롯데리아가 없는 것이냐고 늘 궁금했는데, 마침내 꿈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시물은 3,036개의 좋아요와 114개의 댓글, 536회의 ‘저장하기‘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롯데리아미국상륙 #롯테리아 #lotteria 해시태그를 달고 2,995번 공유되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대표 차우철)는 직접 진출 방식으로 미국 시장 공략이 나선다. 직접 진출 방식은 본사가 직접 가맹주를 모집하고, 재료 수급과 품질 관리까지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다. 현지화 전략을 빠르게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2023년 10월 델라웨어주에 미국 법인 ‘롯데GRS USA‘(LOTTE GRS USA)를 설립했다. 롯데GRS가 지분 100%를 가진 완전 자회사다. 2024년 2월에는 캘리포니아주에 매장 사업을 총괄할 ‘롯데리아USA’(LOTTERIA USA) 법인을 등록했다.

앞서 롯데GRS는 2023년 5월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외식산업 박람회 ‘NRA쇼(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에 참여해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타진하기도 했다.

롯데리아는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몽골 등 6개국에 진출해 있다. 매장 253개를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