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 센터 빔’ 뉴욕 새 명소 급부상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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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마천루에서 점심식사’ 재현…180도 회전 뉴욕 감상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 2023. SAT at 10:03 AM CST

요즘 ‘록펠러센터 빔’(Rockefeller Center beam)이 핫하다. 처음 이를 접한 건 틱톡 영상을 통해서다. 공중파 방송에도 나오고 뉴욕의 이 새로운 어트랙션은 이미 새로운 명물이 됐다.

록렐퍼센터 더 빔
1932년 ‘마천루의 점심’을 재현한 록펠러센터의 ‘탑 오브 더 락: 더 빔(Top of the Rock: The Beam). 뉼욕 새 명소로 떠올랐다. /사진=록펠러센터

뉴욕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인 록펠러 센터 꼭대기에서 아슬한 빔(철근)에 앉아 뉴욕과 멀리 뉴저지까지 내려다본다? 사진으로보나 영상으로 보나 이 컨셉, 낯익다.

이거 공식 명칭은 ‘탑 오브 더 락: 더 빔(Top of the Rock: The Beam)’이다. 록펠러 센터 69층에 위치한 새로운 어트랙션으로, 재현된 빔은 방문객을 록펠러 플라자 30 전망대 위로 12피트 높이로 들어올린 후 180도 회전시켜 센트럴 파크와 그 너머의 숨막히는 전망을 제공한다.

오버랩되는 건 69층 높이의 강철 빔 위에서 위태롭게 점심을 먹고 있는 11명의 철공 노동자를 묘사한 상징적인 1932년 사진이다. 당시 록펠러 플라자 건설 중 촬영된 사진.

‘마천루에서 점심 식사‘(Lunch Atop a Skyscraper)로 알려진 이 사진은 11명의 철공인이 800피트가 넘는 강철 빔 위에 위태롭게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사진은 30락빌딩(30 Rock building) 69층 공사 당시 홍보 촬영으로 촬영됐다.

록펠러센터 마천루의 점심
‘마천루의 점심식사‘(Lunch Atop a Skyscraper)로 알려진 이 사진은 11명의 철공인이 800피트가 넘는 강철 빔 위에 위태롭게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932년 촬영됐다.

이 놀이기구는 1932년 10월 2일 뉴욕-헤럴드 -트리뷴(New York-Herald-Tribune)에 처음 게재된 이 상징적인 순간과 사진을 재현한 것이다.

최대 7명의 탑승객이 12피트 공중으로 들어올려지기 전 두 개의 평행 빔 라이드 중 하나에 올라탈 수 있다. 40달러부터 시작하는 톱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 입장료에 25불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센트럴 파크, 허드슨 강, 미드타운과 맨해튼 상부의 고층 빌딩의 장엄한 전망을 볼 수 있도록 180도 회전한다.

록펠러 센터의 수석 전무 이사인 EB 켈리(EB Kelly)는 “우리는 다소 덜 무서운 방식으로 1932년 당시의 느낌과 역사를 재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만든 것은 전망대에서 방문객 경험을 재구상하고 향상시키려는 록펠러 센터의 지속적인 계획의 일부이다. 2024년에는 ‘스카이 리프트’(Sky Lift)라는 또 다른 체험이 70층에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원형 유리 플랫폼을 통해 최상층 옥상 위로 30피트 높이로 올라갈 수 있다.

자, 이 아찔한 경험에 동참하고 싶다면? 티켓은 여기 록펠러센터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록펠러센터 빔 비교사진
1932년 사진과 2023년 모습 비교. /사진=록펠러센터

*틱톡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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