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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해 사실 1월 4일 첫 감지…”소셜번호, 전체 계좌번호 유출 없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13. 2024. WED at 9:07 PM CST
미국 스트리밍TV 플랫폼 로쿠(ROKU) 고객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대상자는 1만 5,000여 명에 달한다.
로쿠는 최근 “해커들이 1만 5,000개 이상의 로쿠 계정과 저장된 신용카드 정보에 접속했다”며 “다만 해당 계정의 사회 보장 번호, 전체 계좌 번호 또는 생년월일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쿠는 지난주 고객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해커가 로그인 정보를 입수하고 제한된 범위 안에서 스트리밍 구독을 구매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승인되지 않은 구매를 취소하고 환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 개인정보 침해 공고에 따르면 침해 사건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중순 사이에 발생했다. 회사는 해당 침해가 1월 4일 처음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계정 해킹에 따라 일단 회사는 비밀번호 변경을 강력히 권장했다. 또한 구독 및 로쿠 계정에 연결된 장치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한 조치이다. 아울러 비정상적인 접속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한편, 왜 로쿠가 위반이 감지된 날로부터 2개월이나 지나 사용자에게 이를 알렸는지에 대해서 회사 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NBC시카고는 전했다.
로쿠는 홈페이지에서 자신들을 ‘미국 최고의 TV 스트리밍 플랫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미국 내 이용자는 모두 8,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