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총기난사, 조부모·손자 등 숨져

Views: 46

사우스캐롤라이나 록힐 주택가 발생…용의자 체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8. THU. at 7:41 AM CDT

이번 총격사건으로 숨진 로버트 레슬리 박사(70)와 그의 아내 바바라 레슬리(69)가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RobertLesslie.com. abc7뉴스 재인용)

[기사 업데이트_12:31] 록힐 총격 용의지 전 NFL 선수로 밝혀져. 지난 2011~2015년 NFL 팰컨스와 시애틀 시혹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 등에서 뛰었던 필립 애덤스(32). 자신의 주치의였던 레슬리 박사 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 끊어.

지난 7일 오후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조부모와 손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숨졌다.

사건은 이날 오후 4시 45분경 록힐(Rock Hill)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요크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이 총격사건으로 조부모 2명과 이들의 손자 2명, 집에서 일을 하던 사람 등 모두 5명이 숨졌다. 경찰은 수 시간 수색 끝에 오전 1시 30분경 인근 주택에서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요크 카운티 검시소는 사망자가 로버트 레슬리 박사(70)와 부인 바바라 레슬리(69), 손자 아다 레슬리(9), 노아 레슬리(5), 개스톤 출신 제임스 루이스(38)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 외 다른 1명이 “심각한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인근 주택에서 발견됐다. 용의자 신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록힐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남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최북단에 있는 도시이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다수 사람이 희생되는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다시 총기규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직접 나서 의회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서 약 50㎞ 떨어진 오렌지카운티의 한 사무빌딩에서 총격이 발생해 아동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달 16일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사망한 애틀랜타 총격사건과 지난달 22일 10명이 숨진 콜로라도주 식료품점 총격사건 등 최근 3주 새 모두 4차례 총기난사가 있었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