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학생들 마스크 착용 논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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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타이-샴버그 학군 내달부터 마스크 착용 ‘권고’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17 FRI. at 07:16 AM CDT

Township High School District 211. /사진=홈페이지

논란 끝, 팔레타인-샴버그 고등학교 211 학군(Palatine-Schaumburg High School District 211)이 다음 달 수업 재개 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되 의무화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데일리 헤럴드 등 지역언론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의 만장일치 권고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2세 이상의 모든 개인에게 적용된다. 마스크는 버스와 다른 학교 관련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된다. 아울러 학생들은 가능한 한 교실과 다른 학교 구역에서 3피트 간격을 유지한 채 앉도록 했다.

이러한 프로토콜들은 일리노이 공중 보건부가 지난 주 채택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COVID-19 지침의 일부이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211 학군은 다가오는 학기에 전면 대면수업을 실시하며, 학생들에게 예방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는다. CDC가 예방접종 증명, 마스크 요건 또는 대면학습에 대한 지침을 갱신할 경우, 이사회도 학군의 지침을 변경하기 위한 회의를 다시 연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목요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회의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이사회 논의에 크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수차례 고성을 지르자 이사회 의장이 예의를 갖춰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심지어 회의를 중단하겠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 학무모 중 16명이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반대했고, 5명이 마스크 착용을 찬성했다고 지역 언론들은 전했다.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재갈을 물리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찬성과 반대 진영 모두 “정치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고 촉구했다고 데일리 헤럴드는 전했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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