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맛집 악어 다리 넣은 ‘고질라 라면’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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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50불, 하루 2그릇만 제고…8월까지 예약 꽉 차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2. 2023. SUN at 10:06 AM CDT

대만 남부 두류시에 위치한 레스토랑 ‘위치 캣 콰이'(Witch Cat Kwai)에서 팔고 있는 ‘특색 라면’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른바 ‘고질라라면’(Godzilla Ramen)으로 불리는 이 메뉴에는 악어 다리가 들어있다. 50달러 가격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

고질라라면
악어 앞다리를 얹은 대만 한 식당의 ‘고질라라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그릇에 50달러.

이 특이한 음식은 CNN 트래블이 전했다. CNN은 ‘대만 남부의 한 국수 가게가 유명한 일본 영화 아이콘이 그릇에서 기어 나와 당신을 잡으려는 것처럼 보이는 ‘고질라라면’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매장 주인 치엔(Chien)은 CNN에 이 라면이 메추리알, 돼지고기, 어린 옥수수, 말린 죽순, 검은 곰팡이, 어묵 조각으로 구성된 수프에 악어 다리(특히 앞다리)를 얹어 먹는다고 설명했다.

한 그릇에 1,500NTD(약 50달러)이다. 악어 다리를 구하기가 어렵고 요리를 만드는 것이 힘들어 하루에 고질라라면 두 그릇만 제공할 수 있다고 치엔은 말했다. 그에 따르면, 찐 닭발 맛이 난다. 현재 8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이다.

이렇게 만든다. 악어 다리를 깨끗이 씻은 후 알코올과 향신료(생강, 마늘, 파)를 섞어 문지른다. 그 후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육수에 두 시간 동안 끓여야 한다. 전체 과정은 약 3시간이 걸린다.

대만에서는 악어를 사육하고 식용하는 것이 합법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에는 타이베이 한 라면 레스토랑에서 14개 다리를 가진 신비로운 심해 생물인 자이언트 아이소포드(giant isopod)를 얹은 라면을 제공해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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