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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31. 2023. THU at 10:29 PM CDT
음악과 대마초를 결합한 일리노이 최초 콘서트가 9월 시카고 북부 서버브 먼덜라인에서 열린다.
’미라클 인 먼덜라인'(Miracle in Mundelein)‘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9월 9일(토)부터 10일(일)까지 먼덜라인(1325 Armour Blvd)의 마리화나 판매점인 라이즈(RISE Recreational Dispensary) 주차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음악과 대마초 문화를 결합한 일리노이주 최초의 대마초 소비 허용 콘서트’라고 이를 소개했다. 행사 특성상 21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다.
공연 라인업도 확정됐다. 첫날인 9월 9일에는 사이프러스 힐(Cypress Hill), 액션 브론슨(Action Bronson), 스티븐 말리(Stephen Marley)가, 이튿날은 조 루소의 올모스트 데드(Joe Russo’s Almost Dead), 레터스(Lettuce), 카리나 라이크먼(Karina Rykman)이 공연한다.
축제 참가자들은 라이즈에서 주문하거나 일리노이주 대마초 판매점에서 구입한 대마초를 원래 포장 그대로 축제에 가져올 수 있다. 포장을 밀봉할 필요는 없다고 주최 측은 덧붙였다.
주최 측은 그라인더, 라이터, 종이, 롤링 트레이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봉이나 유리 조각은 제공되지 않는다.
콘서트 참가 티켓은 판매 웹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다. 일반 입장권이 49.50/56.50/59.50불, VIP 입장권은 149.50/159.50불이다. 이틀 입장권은 92.57/112.57달러. 31일 현재 가장 비싼 티켓을 제외하고 모두 매진됐다.
시카고와 샴버그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유료이다.
한편, 이 콘서트는 라이즈의 모기업인 그린 섬 인더스트리즈(Green Thumb Industries)가 지난 4월 먼덜라인시 이사회에 이 축제 아이디어를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주에서는 2020년 1월부터 기호용 마리호나가 합법화됐다. 일리노이의 마리화나 세수는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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