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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1. 2022. WED at 9:08
이달 22일(목)부터 주말까지 시카고 지역에 눈보라와 함께 혹독한 겨울 추위가 몰아치는 가운데 크리스트킨들마켓 취소, 할러데이 버스 운행 중단, 휴교 등 시카고 지역 각 분야 폐쇄가 잇따르고있다.
국립 기상청은 21일 오후 현재 시카고 지역과 인디애나 북서부에 겨울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는 드칼브(DeKalb)와 케인(Kane), 켄달(Kendall), 그런디(Grundy), 리빙스턴(Livingston), 맥헨리 카운티는 목요일 오전 9시부터 토요일(24일) 오전 6시까지, 나머지 시카고 지역은 목요일정오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유효하다.
시카고 겨울 눈폭풍이 예보됨에 따라 애들러 천문관은 금요일(23일)과 토요일 문을 닫을 것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앞서 애들러 천문관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일요일(25일) 휴관을 공지했다.
시카고 다운타운 데일리 센터 등 모두 3곳에서 열리고 있는 시카고 대표 겨울 행사인 크리스트킨들마켓(Christkindlmarket)도 시즌을 일찍 종료한다.
눈폭풍이 시작되는 목요일 데일리 센터와 리글리빌 사이트, 오로라 세 곳의 크리스티킨들마켓 모두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한다. 데일리 센터와 오로라 행사는 이날로 시즌을 끝낸다. 다만 리글리빌 사이트는 다음 주 다시 열리며, 새해 전날까지 운영한다고 행사 주최 측은 밝혔다.
시카고 교통국(CTA)도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달 말부터 운행하던 연례 ‘할러데이 버스’(Holiday Bus) 운행을 중단한다.
CTA는 21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예상되는 겨울 한파와 혹독한 기온으로 인해 목요일과 금요일 마지막 두 차례 할러데이 버스 운행을 취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운행을 시작한 할러데이 버스는 이달 22일, 23일 각각 #29 스테이트(#29 State)와 #J14 제프리 점프(#J14 Jeffrey Jump) 노선을 마지막으로 올해 운행을 마칠 예정이었다.
학교 휴교도 잇따르고 있다. 스코키 대부분 학군이 목요일 휴교를 결정했으며, 링컨우드 일부 학군은 오전 수업 종료를 결정했다. 한인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글렌브룩 노스/사우스 학군도 부모들에게 공지를 보내 목요일 학교 폐쇄를 알렸다.
앞서 시카고 공립학교(CPS)도 지난 20일(화)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방과 후 모든 프로그램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CPS는 그러나 21일 오후 8시 현재 ‘목요일 일반 수업은 정상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금요일 수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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