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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Apr 12. 2023. WED at 11:05 PM CDT
12일(수) 오후 8시께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에반스턴 캠퍼스 인근 해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0대 청소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들은 도주한 상태로, 학교 측은 캠퍼스를 즉각 봉쇄한 후 약 1시간 넘어 이를 해제했다.
이날 총격 사건은 에반스턴의 셰리던 로드 1800 블록에 있는 클락 스트리트 해변 앞 센테니얼 파크에서 발생했다.
에반스턴 경찰에 따르면 라이언 총격으로 18세 소년 한 명이 사망했고, 15세 소년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목격자 베아트릭스 코백스(Beatrix Kovacs)는 CBS에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10발 정도의 총소리가 들렸고 처음에는 불꽃놀이인 줄 알았다”며 “사람들이 뛰어가면서 ‘뛰어, 총소리야’라고 말했고, 그래서 우리도 현장을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이 길을 걷고 있는데 사람들이 ‘시체가있다’라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걸 봤다”며 “생사는 확인 못 했고 경찰이 그를 데려갔다”고 덧붙였다.
CBS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경찰이 현장에 남아 해변의 모든 입구를 봉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탄 탄피를 찾기 위해 여러 개의 표식도 현장에 남겨져있다.
노스웨스턴 대학 측은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들이 북쪽으로 캠퍼스를 향해 달아났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세단을 타고 셰리 던로드에서 북쪽으로가는 것이 목격됐다.
노스웨스턴의 모든 교직원은 오후 8시 45분께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대피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학교 봉쇄는 경찰이 오후 9시 늦게 용의자들이 더 이상 인근 지역에 있지 않았으며 지속적인 위협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후 오후 10시 직전 해제됐다.
에반스턴 경찰은 이 사건이 노스웨스턴 커뮤니티와 관련이 없으며 피해자는 노스웨스턴 학생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늦게까지 총격 사건의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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