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브룩 헌팅턴 은행 강도 혐의로 시카고 거주 25세 남성이 기소됐다. /사진=F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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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4. 2025. WED at 6:36 PM CDT
시카고 거주 한 남성이 지난달 28일 오전 9시 30분쯤, 시카고 북부 교외 노스브룩의 메도우 로드 1220번지에 있는 헌팅턴 은행(Huntington Bank)에서 벌인 강도 혐의로 기소됐다.
용의자는 25세 에머릴 잉글랜드(Emeril England). FBI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후드티, 검은 모자, 검은 장갑을 착용하고 가짜 드레드락 가발을 쓴 채 은행에 들어섰다.
그는 물총을 꺼내 두 명의 은행 직원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분사한 후, 가방에서 꺼낸 소화기로 이들을 공격했다. 공격을 받은 직원들은 인근 사무실로 피신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잠겨 있지 않은 출납원 서랍에서 현금 4,915달러를 훔쳐 은행을 빠져나와 은색 토요타 아발론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은행 직원 중 한 명이 다시 나와 경보를 작동시켰다.
노스브룩 경찰은 주변 감시 카메라 영상과 차량 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용의자 차량을 추적했고, 이를 통해 시카고에 있는 잉글랜드의 아파트를 확인했다.
수색 영장을 집행한 경찰은 잉글랜드의 침대 아래에서 플라스틱 가방을 발견했으며, 그 안에는 펠릿 권총, 드레드락 가발, ‘SECURITY’라고 적힌 검은 모자, 최루 스프레이, 후드티, 검은색 니트릴 장갑 상자, 그리고 상당량 현금이 들어 있었다.
체포된 잉글랜드는 범행 계획을 인정했으며, 일주일 전 온라인으로 가발을 주문하고, 은행 직원들을 위협하기 위해 최루 스프레이를 준비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은행에 도착한 후 화장실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출납원들을 서랍에서 멀어지게 하려 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지난 2일 첫 법정에 출석했으며, 이틀 뒤인 4일 열린 구금 심리에서 판사는 그가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구금 상태를 유지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은행 직원들이 잉글랜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FBI에 진술한 점을 고려해 정신 건강 평가를 받도록 지시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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