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일리노이 대학(NIU) 학생 첫 원숭이두창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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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메일 통해 공지…”추가 확진 불가피, 증상 보이면 즉각 연락”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6. 2022. FRI at 7:33 AM CDT

일리노이주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NIU) 학생 중 첫 원숭이두창(monkeypox) 환자가 발상했다. 보건당국은 이 학생을 중심으로 밀접접촉자 파악 등에 나섰다.

미국-원숭이두창
일리노이주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NIU) 학생 중 첫 원숭이두창(monkeypox) 환자가 발상했다. 보건당국은 이 학생을 중심으로 밀접접촉자 파악 등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노던 일리노이 대학(NIU)은 지난 25일 리사 프리먼(Lisa Freeman) 총장 명의로 학생과 교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우리 학교 한 학생이 원숭이두창(MPV)에 대해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격리된 상태로 회복을 위해 학교와 의료 제공자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역 사회 구성원과 최소한의 접촉을 했고, 대면 수업에 참석하지 않았다. 디칼브 카운티 보건국(DeKalb County Health Department, DCHD)은 밀접 접촉자 파악에 나섰으며, 이들은 향후 21일 동안 증상을 살펴봐야 한다. 아울러 이와 관련 언제든지 DCHD에서 전화를 받는 사람은 관계 당국에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학교 측은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전화(815-306-2777)로 학내 학생 건강 센터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증상이 있는 사람, 특히 활동성 발진이 있는 사람은 즉시 다른 사람과 애완동물로부터 자가 격리해야 한다. 테스트를 마치는 데는 약 48시간이 소요된다.

양성 판정을 받은 개인은 약 2~4주 동안 격리된 후 의사의 승인을 받은 후 격리 상태를 벗어날 수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테스트 후 결과를 받았거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대학에 알려야 학업 조정 또는 숙소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가장 강력히 권장하는 격리 장소는 본인의 집(permanent residence)”이라면서도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NIU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격리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 반응을 보인 NIU 직원은 자신의 역할이 허용하는 경우 집에서 격리하면서 원격 근무를 하거나 의사가 복귀할 때까지 병가 수당을 활용해야 한다.

프리먼 총장은 “불행히도 미국 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가 웹과 소셜 미디어에서 퍼지고 있다”며 “우리 지역 사회가 건강하기 위해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학생, 교직원들 감염이 더 발생할 것”이라며 “원숭이두창이 COVID-19만큼 쉽게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NIU는 이러한 개별 사례를 캠퍼스에 직접 보고하지 않겠지만 DCHD와 긴밀히 협력하고 적절한 치료와 편의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구성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미국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일리노이 999명을 포함해 1만 6,926명으로 늘었다. 전세계 보고된 확진 사례는 4만 6,72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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