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요금을 또 인상했다. 비밀번호 공유 단속에 따른 신규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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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19. 2023. THU at 6:19 AM CDT
넷플릭스가 서비스 가입 요금을 또 올렸다. 업계 분석가들 예상을 뛰어넘는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경쟁력에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8일(수)부터 프리미엄 요금제를 기존 19.99달러에서 22.99달러로 10%로 인상했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비싼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이다. 기본 요금제는 9.99달러에서 11.99달러로 2달러 올렸다.
다만, 광고가 포함된 요금제와 미국에서 가장 많이 가입한 표준 요금제는 각각 6.99달러와 15.49달러를 유지했다. 이제 넷플리스 요금제 중 10달러 미만은 ‘광고 포함 요금제’뿐이다.
이번 요금인상은 미국 외 영국과 프랑스에도 적용됐다.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7~9월 전 세계적으로 약 880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신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넷플릭스 전 세계 구독자 수는 약 2억 4,700만 명으로, 분석가들 예상치인 2억 4,380만 명을 훨씬 웃돌았다.
넷플릭스에 따르면,신규 가입자의 약 30%가 광고가 포함된 7달러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광고주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재무 실적도 호전됐다. 넷플릭스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6억 8,000만 달러(주당 3.73달러) 순이익을 올렸으며, 매출은 8% 증가한 8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은 넷플릭스가 계정 비밀번호 공유를 금지하면서 기존 무료 이용자들이 유료 고객으로 전환하는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도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비밀번호 공유 단속에 대한 반발이 미미하다”며 “경영진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많은 ‘빌려 쓰는 가구’를 구독자로 전환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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