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성난 사람들(비프) 데이비드 최 강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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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팟캐스트 ‘강제 성행위’ 발언 비난…“단순 연출” 극구 부인

박영주 기자 Apr 15. 2023. SAT at 09:31 PM CDT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비프’(BEEF. 한국 제목: 성난 사람들)에서 ‘아이작’ 역을 맡은 한국계 배우 데이비드 최(David Choe)가 과거 팟캐스트 진행 시절 한 ‘강간’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그는 ‘조작이었다’고 밝혔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데이비드 최 -성난 사람들
넷플릭스 인기 코미디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데이비드 최가 ‘강간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비프’ 드라마 한 장면. 오른쪽이 데이비드 최.

스티븐 연과 엘리 윙 두 사람이 주연한 영화 ‘비프’(성난 사람들)는 지난 6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과 중국계 미국인 사이 ‘로드 레이지’(운전 중 도로 폭력)로 촉발된 도발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큰 사건으로 비화하다 결국 ‘화해’한다는 10부작 코미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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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최는 이 드라마에서 대니를 돕다 결국 등을 돌리는 동네 형 ‘아이작’ 역을 맡았다. 그는 현재 배우이면서 그래피티 예술가로도 유명하다.

논란이 된 것은 그가 지금은 없어진 팟캐스트 ‘DVDASA’에서 언급한 ‘강간’ 얘기들이다. 자신이 진행하던 이 팟캐스트에서 그는 로즈라는 마사지 치료사의 거부에도 강제로 성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비프(성난 사람들) 드라마가 인기를 얻자 당시 클립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다시 회자되면서 사람들 비난에 직면했다. 그는 이외 다수 비슷한 얘기를 언급한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을 ‘성공한 강간범’이라고 자칭한 것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2014년 데이비드 최는 “(팟캐스트 진행 당시)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고 전한다, 그것은 때때로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는 예술”이라며 “그 얘기를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미안하다, 그건 사실이 아니니까!”라고 해명했다.

그는 “어느 늦은 오후에 일어나서 강간범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짜증난다”며 “나는 강간범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나는 강간범을 증오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7년에는 그가 그린 벽화가 훼손되기도 했다. 이때 벽화에 적힌 메시지 중에 ‘강간범’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이때도 그는 해당 에피소드에 대해 사과하면서 “성폭력 전력이 전혀 없다”고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데이비드 최
데이비드 최는 그래피티 예술가로도 유명하다. /사진=데이비드 최 홈페이지(https://davidchoe.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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