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퍼빌 램지스 키친 음식·인테리어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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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오픈 식당 상세 정보 공개…기존 약국 설비 활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4. 2023. TUE at 10:48 PM CST

유명 요리사이자 TV 출연자인 고든 램지가 올봄 네이퍼빌에 오픈할 예정인 램지스 키친(Ramsay’s Kitchen) 관련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달 중순 채용 공고를 내 지점장을 모집하면서 네이퍼빌점 오픈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이는 보스턴과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미국 내 램지스 키친 3호점이다.

램지스 키친 네이퍼빌 지점 상세 정보 공개
고든 램지가 올봄 네이퍼빌에 오픈하는 램즈시 키친 관련 상세 정보를 24일 공개했다.

NBC시카고가 24일 고든 램지 발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램지스 키친 네이퍼빌 지점에서는 램지의 요리 경력과 여행에서 비롯된 ‘가장 영감을 받고, 이야기되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램지의 개인적인 부엌’을 엿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 메뉴에는 팬에 볶은 가리비와 끈적한 토피 푸딩 등 램지의 ‘가장 사랑받는 요리’가 포함된다.

고든 램지의 시그니처 메뉴인 ‘비프 웰링턴’
고든 램지의 시그니처 메뉴인 ‘비프 웰링턴’(Beef Wellington) /사진=램지스 키친 페이스북

램지는 성명에서 “나는 네이퍼빌 고객들에게 내 요리를 제공할 수 있어 흥분된다”며 “이것들은 내가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영감을 받아 만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 중 일부로, 우리 팀은 이 아름다운 도시와 그것들을 공유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네이퍼빌 제퍼슨 길(39 W. Jefferson St.)에 들어서는 램지 키친 총면적은 5,656 평방피트로, 모두 160명 이상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다. 바와 라운지, 메인 다이닝 룸, 개인 다이닝 공간 2개, 계절 파티오를 포함해 ‘여유롭고 접근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매장 내부 중심에 개방형 주방을 설치해 고객들이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메뉴 재료를 모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고든 램지 램지스 키친·헬스키친 시카고 확대>

매장 실내장식은 또한 네이퍼빌 역사를 담을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 램지스 키친이 들어서는 곳은 1930년부터 1980년까지 가족 소유의 유서 깊은 오스왈드 약국이 사용했다.

램지 팀은 “기존 약제상 매장을 이용해 실내를 꾸미고, 버려진 채석장(현재 센테니얼 비치)에서 가져온 석회석 벽을 그대로 둬 네이퍼빌 역사에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램지스 키친 네이퍼빌점은 시카고 지역에 생기는 램지의 두 번째 식당이다. 그는 2021년 12월 시카고에서 고든 램지 버거를 처음 열었다. 올해 상반기 리버 노스 인근에 ‘헬스 키친’을 열겠다는 계획도 지난해 밝혔다.

램지는 2024년까지 미국에 100개 레스토랑을 새로 열 계획을 2019년 발표한 바 있다. 영국 미슐랭 스타 요리사의 미국 공략 야망은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한 상태다. 현재 그는 미국 내 12개 매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든 램지
고든 램지는 당초 2024년까지 미국 내 100개 매장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팬데믹이 이를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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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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