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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들이 2.99불…미국 50개주 형상화 SNS 후기 후끈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27. 2023. MON at 10:17 PM CST
이번엔 ‘미스터리 백’이다.
냉동 김밥으로 올 한 해 격한 인기몰이를 했던(하고 있는) 트레이더 조가 이번엔 ‘미스터리 백’으로 여성 소비자들 마음을 뺏고 있다. 미시쿠폰 등을 중심으로 각 주 이용자들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트조 ‘미스테리 백’은 쇼핑백 3개들이 한 세트가 2.99불에 판매되고 있다. 사람 얼굴 그려진 누런 봉투 안에 서로 다른 3개 주를 그린 백이 들어있다. 사서 열어봐야 안에 어떤 주(state) 백이 들어있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미스테리’ 백이다. 복불복. 이게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사람들은 이를 ‘당첨’이라고 부른다.
각 주를 대표하는 이미지들을 쇼핑백 앞 뒤에 형상화 했다. 이 디자인이 예뻐 또 사람들 관심을 끌고 있다. 어떤 이는 “모든 주 백을 하나씩 다 갖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디자인이 예쁘고 가격도 싸니, 소비자 입맛에 딱 들어맞았다.
버지니아, 루이지니아, 알라바마, 텍사스, 보스턴, 콜로라도 등등 미국 50개 주가 다 들어있다. 워싱턴 D.C도 있다. 한 가지. 주(state)를 앞세우지 않고 시(city)로 백을 만든 것도 있다. 시카고와 보스턴이 그런 경우. 왜 이들은 ‘주’ 아닌 ‘도시’로 정했는지는 트죠만 알 일이다.
<이용팁 1> 내가 산 백이 어느 주를 형상화한 건 지 잘 모를 때. 사이드쪽 열어보면 지역명 등 정보가 더 있다.
<이용팁 2> 에코백이 아니라 비닐 재질이다.
미스테리 백 인기는 ‘우리 동네 트죠에는 없다’는 심심치 않은 댓글로도 확인할 수 있다. “세 팩이나 샀다. 너무 예뻐 아마 내일 또 사러 갈 듯하다”는 후기도 있다. “우리 아이들 왜 포켓몬 카드 사는 지 알겠다”는 엄마도 있다. 사람들 “선물 줄 때 여기 담아주면 좋겠다”는 반응 일색이다.
영어권 이용자들 반응도 뜨겁다. 한 사이트 미스테리백 소개 게시글 댓글에는 이를 구매한 사람들이 “나는 뭐뭐뭐가 있다. 모모모 바꿀래, 아님 팔래?” 등등 댓글과 대댓글이 제법 많다.
이베이에서는 판매도 한다. 근데 백 하나 가격이 3개들이 2.99불을 한참 넘어선다. 한 예로, 캘리포니아 백 10불에 판매. 뭐 이런 왜곡된 판매 현장이 있나, 그런 생각.
나도 동네 트조 다녀와볼 생각. 구입하면, 간단 리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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