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카고 오토쇼 전시장 확대·EV 초점

Views: 30

2월 11~20일 개최…“대세는 전기차” 특별 이벤트 마련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5. 2022. THU at 10:18 PM CST

내년 2월 열리는 시카고 오토쇼(Chicago Auto Show)가 전시장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 2개 홀로 확대해 관람객들을 맞는다.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해 미국 최고·최대 자동차 전시회 영광을 재현한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오토쇼
내년 2월 열리는 시카고 오토쇼 전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크게 늘어난다.

시카고 오토쇼를 주관하는 시카고자동차무역협회(CATA)는 15일 내년 열리는 오토쇼와 관련, 맥코믹 플레이스 북쪽 전시관(North Exhibit Hall)을 재개장해 팬데믹 이전 규모인 두 개 전시관으로 확장해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내년 2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시카고 오토쇼 2023’은 수많은 새로운 실내 테스트 트랙과 도시 곳곳 야외 시험 주행을 제공해 팬들에게 전기자동차(EV),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기존 내연 차량에 이르는 최신 차량을 운전하고 경험할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기자동차 시험 주행과 교육을 위해 10만 제곱피트 규모로 ’시카고 드라이브스 일렉트릭’(Chicago Drives Electric)을 새로 꾸밀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이 이벤트를 주최 측은 “2023년 오토쇼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전시회 기간 참석자들이 현지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플라이트’(Friday Night Flight)와 맥코믹 플레이스 내부 2.4마일 루프를 횡단한 수 있는 ‘도요타 마일즈 퍼 아워 런’(Toyota Miles Per Hour run) 등 특별 이벤트도 다시 진행한다.

시카고 오토쇼 케빈 키프(Kevin Keefe) 회장은 “우리는 팬데믹 2년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매년 팬들에게 오토쇼를 계속 제공했다”며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의 복귀와 두 개 전시장 재확장 등을 고려할 때 우리는 내년 2월 전시회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시카고 오토쇼 티켓은 현재 공식 사이트(ChicagoAutoShow.com)에서 판매 중이다. 성인 티켓은 15달러이며, 4~12세 어린이와 62세 이상 노인은 10달러이다. 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1901년 처음 개최된 시카고 오토쇼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자동차 박람회이다. 1935년부터 시카고 지역 신차 딜러 협회인 CATA(Chicago Automobile Trade Association)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이 전시회를 찾았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