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스 오메가 “내년 2월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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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2개월간… “야외영업만으로는 한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28 SAT. at 8:28 PM CDT

한인들도 즐겨 이용하는 나일스의 ‘오메가 레스토랑’이 이달 29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2개월간 임시휴업한다. /사진=오메가 페이스북

한인들도 자주 모이는 나일스의 오메가 레스토랑(Omega Restaurant & Bakery)이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업한다.

오메가 측은 최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달 29일(일) 영업을 끝으로 내년 2월 재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톰 콘스탄토폴로스(Tom Konstantopoulos) 오메가 대표(owner)이름으로 공개된 공지에 따르면, 앞으로 두 달 동안 문을 닫기로 한 이번 결정은 고객과 직원의 건강, 재정적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일리노이는 올봄에 버금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 지역에 3단계 방역 강화지침이 내려진 상황이다. 매일 1만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하루 사망자도 100명을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실내 영업 금지 등 조치가 취해져 특히 식당 등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오메가도 야외 식사가 가능토록 외부 시설을 갖춰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24/7 영업을 해오던 이곳은 현재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톰 대표는 “COVID-19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실내 영업 없이 야외식당 운영만으로는 운영을 유지하거나 직원들에 마땅한 보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직원들과 상의를 거쳐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임시 휴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2월 초 상황이 허락된다면 실내 영업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오메가 직원 수는 85명에 달하며, 이 기간 무급 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톰 대표는 나일스 오메가 레스토랑을 20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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