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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시카고 한국일보 초대 발행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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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사고 후유증 3월 20일 사망…장례예배 4월 7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26. 2024. TUE at 8:58 PM CDT

미국 중서부 지역 최초의 한글 신문 시카고 한국일보 초대 발행인인 김용화(87, 일리노이주 윌링)씨가 지난 20일(수) 일리노이주 글렌뷰 글렌브룩 병원에서 별세했다. 낙상으로 인한 심각한 부상이 사망 원인으로 알려졌다.

미국 중서부 지역 최초의 한글 신문 시카고 한국일보 초대 발행인인 김용화(87)씨가 지난 20일(수) 글렌뷰 글렌브룩 병원에서 별세했다.

1936년 6월 20일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김씨는 1954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학금을 받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1961년 일리노이 주 그린빌 대학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했다. 이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게이츠 러버 컴퍼니(Gates Rubber Company)에서 근무했다.

김씨는 1963년 클리블랜드에서 유영자와 결혼한 뒤 서울로 돌아갔다. 1971년 시카고로 돌아온 김씨는 수십 년에 걸친 뉴미디어 경력을 시작했으며 시카고 한국타임스의 발행인이자 한국방송통합라디오의 CEO가 되는 등 시카고 뉴스 미디어 분야의 선도적인 인물로 활동했다.

1971년 3월 5일 문을 연 시카고 한국일보는 중서부 최초의 한국어 신문이었으며, 당시 급성장하는 한인 사회에 중요한 정보 소스이자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그의 딸은 ABC7과의 인터뷰에서 김씨의 첫 신문사 사무실이 노스 클락의 리글리 필드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 컵스의 팬이었다. 나중에 김씨는 시카고 한국일보 사무실을 노스웨스트 사이드로 옮겼다.

김씨 유족으로는 사랑하는 아내 김영자(Jane)와 장남 제프 김(Jeff Kim), 장녀 제니 김(Jeanney Kim)이 있다.

장례예배는 4월 7일(일) 오후 3시 글렌뷰 그린우드길(1424 Greenwood Rd, Glenview, IL 60026)에 있는 시카고 언약장로교회(Chicago Covenant Presbyterian Church)에서 거행된다.

*문의: 쥴리심 장의사 휴대폰: 847.420-6363, 사무실: 847.824-5155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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