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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PH 10주차 통계 분석…요양시설 사망 4주째 ‘과반’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22 MON. at 21:26 PM CT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장기요양시설(이하 ‘한인 요양원’) 중 그로스 포인트 매너 피해가 다시 크게 늘었다. 지난 5일 확진·사망자 급증 이후 2주 만에 다시 확진자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이곳을 제외한 다른 한인 요양원 경우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갔다.
일리노이 보건국(IDPH)이 지난 19일 발표한 10주차 ‘주간 장기요양시설 코로나19 피해 현황’(Long Term Care Facility Outbreaks COVID-19 https://www.dph.illinois.gov/covid19/long-term-care-facility-outbreaks-covid-19?fbclid=IwAR02EtS2tyMFel_ZeR8zMQdX-ZmFD5Iv40nJg6a-sWfMTa_lF2zVrP9-Zhk)에 따르면, 나일스에 있는 그로스 포인트 매너 경우 확진·사망자 수는 80명, 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43-11)보다 확진자는 37명, 사망자는 7명 늘었다.
앞서 이 요양원은 9주차에도 확진·사망자 수가 39명, 8명으로 직전 주 9명, 2명 대비 큰 폭 상승한 바 있다.
한인 비중이 가장 높은 나일스 요양원의 사망·확진자 수는 각각 188명, 45명으로 전 주(184-41) 대비 8명, 4명 늘어 확진자는 줄고, 사망자는 늘었다. 적지 않은 피해를 본 초기 충격을 딛고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베이트 케어 나일스는 확진·사망자 8명, 5명으로 전 주(7-4) 대비 확진·사망 각각 1명씩 늘었다. 이와 관련, 이 곳 한국부 김남규 디렉터는 “우리 시설 확진자는 모두 회복됐거나 다른 시설·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으로 현재 건물 내 확진자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IDPH 발표 확진자 수는 현재 확진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 확진 판정된 숫자”라고 덧붙였다.
풀라스키에 있는 페어몬트 케어, 피터슨팍 헬스케어는 전주보다 약간 증가했다. 페어몬트는 지난주 대비 확진 8명, 사망 1명이 늘어 확진·사망자 각각 149명, 28명을 기록했으며, 피터슨팍은 확진·사망자 220명, 35명으로 각각 10명, 1명 늘었다.
레이크 블러프에 있는 클라릿지 헬스케어의 확진·사망자 수는 60명, 18명으로 사망이 1명 추가됐다. 이 요양원은 6주째 확진자가 늘지 않았다. 글렌뷰 테라스는 전 주 대비 확진자와 사망자 각각 19명, 3명 늘어난 180명, 34명을 보고했다.
한편, IDPH 발표 수치에 따르면, 일리노이 전체 장기요양시설 사망률은 둔화하는 추세이다. 신규 확진자 수도 많이 감소해 1,000명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주 일리노이 요양원, 생활보조시설, 기타 시설 등 장기요양시설에서 사망한 사람은 모두 3,649명으로 사망자는 일주일 전보다 최소 216명 늘었다. 이는 6주차 395명, 7주차 345명, 8주차 306명, 9주차 380명에 비해 큰 폭 하락한 것이다.
보건국에 따르면, 400개 이상의 시설에서 적어도 한 명의 COVID-19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4개 시설에서 적어도 40명이 사망했다.요양시설 사망자 비율은 이날 주 전체(6,625명)의 55.1%로 4주 연속 증가했다. 7주차 52.1%, 8주차 52.7%, 9주차 54.8%였다.
요양시설 총 확진자는 2만 1,390명으로, 직전 주인 9주차 2만 550명보다 840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 아래로 떨어져 지난 7주차 2,251명, 8주차 1,704명, 9주차 1,713명보다 크게 줄었다.
확진자는 44개 카운티 시설에서 확인됐으며, 558개 시설은 지난 28일 동안 최소 1명의 거주자나 직원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건국은 전했다.
카운티별 사망·확진자는 총 사망자 경우, 쿡 카운티가 2,092명으로 제일 많았고, 다음 듀페이지(354), 레이크(268), 케인(145) 순이었다. 총 확진자는 쿡(12,247), 듀페이지(2,034), 레이크(1,575), 케인(893) 순으로 많았다. 윌은 22일 현재까지 지난주 사망자 151명, 확진자 767명에서 갱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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