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키예프 발레단이 6일(수) 밤 시카고 해리스 극장에서 발레 지젤을 공연했다. 수익금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 /사진=NBC시카고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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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7. 2024. THU at 5:56 AM CST
그랜드 키예프 발레단 단원들이 6일(수) 밤 시카고 해리스 극장에서 발레 지젤을 공연했다. 이들은 수익금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최소 25명의 공연자들은 이 오래된 프랑스 고전 발레를 통해 그들의 고통과 슬픔, 희망을 표현했다.
우크라이나의 예술 감독 알렉스 스토이아노프는 “예술은 모든 것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라는 어두운 현실을 마주할 때 희망과 회복력을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연에서도 같은 주제가 드러난다.
스토이아노프는 “공연이 끝나면 지젤, 태양이 떠오른다”며 “해가 떠오르면 모든 나쁜 일은 사라진다”고 NBC시카고에 말했다.
NBC에 따르면, 이 공연의 수석 무용수인 그와 그의 아내 카테리나는 2년 전, 프랑스와 베를린에 있을 때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끔찍한 전쟁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두 사람은 폴란드로 돌아와 아이들과 재회했으며, 미국으로 건너와 시애틀에서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스토이아노프는 “예술은 우리의 문화 전선이기 때문에 이번 미국 투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문화가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룻밤 공연 수익금 일부를 키예프 국립 안무 대학에 보내 학교를 개조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그와 아내 모두 이 대학에서 공부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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