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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3선·재선…소니아 김·줄리 조 후보 등 ‘고배’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6. TUE. at 11:42 PM CDT
메인타운쉽의 이진 교육위원이 3선에 성공했다. 6일 선거에 출마한 또다른 한인후보 중 비키 정 교육위원이 연임했으며, 소니아 김과 줄리 조 후보는 낙선했다.
이진 교육위원은 6일 치러진 선거에서 메인타운십 교육위원 3선에 도전해 당선됐다. 이 교육위원은 대부분 개표가 이뤄진 이날 오후 10시 49분 현재, 이곳에서 출마한 5명 후보 중 19.87%(7,109표)를 획득해 린다 코일(Linda Coyle. 21.93%. 7,844표), 카를라 오웬(Carla R. Owen. 21.45%, 7,675표)에 이어 당선권에 안착했다.
교육위원 임기는 4년으로, 이 교육위원은 앞서 지난 2013년 4월 9일 치러진 선거에서 처음 교육위원에 당선된 뒤 연임까지 총 8년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선거에서 그는 1902년 메인타운십 교육위원회가 발족한 지 111년 만에 백인 사회 내 한인으로는 처음 당선돼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3선 도전 과정에서 데일리 헤럴드와 저널앤토픽 등 주요 언론이 그를 공식 지지함으로써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특히 데일리 헤럴드는 3선 임기 내내 이 교육위원을 지지했으며, 저널앤토픽은 “이 후보는 이민자 가족들이 직면한 학교 입학 시 언어장벽과 문화적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교육위원은 당선 직후 “저의 선거 승리를 위한 격려와 지지를 해주신 한인 커뮤니티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더욱 지역 주류사회와 우리 한인 2세, 3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다리 역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중 이 교육위원과 함께 57지구에 출마한 비키 정(Vicki Chung) 교육위원과 윌멧 39지구의 보니 김(Bonnie Kim) 후보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 교육위원은 개표가 끝난 상황에서 22.21%(2,343표)로 최고 많은 표를 확보해 연임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23.49%(3,189표)를 득표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노스필드타운십 225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 소니아 김 교육위원과 뉴트리어타운십 203지구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줄리 조(전 시카고 한인회 부회장)는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역시 윌멧 39지구에 출마한 또다른 한인후보로 여겨지는 제인 홍 시슬러(Jane Hong Shissler)도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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