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2주 유급 휴가 시카고 경찰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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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탄자라 경찰노조 위원장 요구…”존슨 측과 대화, 답 기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2. 2023. MON at 9:08 PM CDT

최근 브랜든 존슨 신임 시장이 시카고 공립학교(CPS) 직원들에 12주 유급 휴가를 부기로 한 데 대해 경찰노조가 동등 혜택을 요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피바다' 발언을 한 카탄자라 시카고 경찰노조위원장
존 카탄자라 회장은 지난 9일(금)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교사들은 교섭 없이 육아 휴직을 받았다“며 ”우리 회원들에게도 동일한 배려를 기대한다“고 존슨 시장 측을 압박했다.  /사진=ABC7시카고 영상 갈무리

경찰 공제조합(FOP) 회장인 존 카탄자라는 지난 9일(금)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교사들은 교섭 없이 육아 휴직을 받았다“며 ”우리 회원들에게도 동일한 배려를 기대한다“고 회원들에게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새 학기부터 시카고 공립학교(CPS) 직원에게 12주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시카고 공립학교 육아휴직 정책 업데이트 계획 발표 자리에는 페드로 마르티네즈 CPS CEO와 스테이시 데이비스 게이츠 시카고 교원노조(CTU)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카탄자라는 존슨 시장이 시카고 공립학교 직원들에게 12주 유급 육아 휴가를 협상 테이블에서 협상할 것을 요구하지 않고 기꺼이 제공했다면, 경찰관들에게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주 유급 육아 휴직은 로리 라이트풋 전 시장이 ‘모든 시 직원에게 전면적으로 제공한‘ 혜택”이라며 “이미 경찰 계약에 있는 의료 시간 혜택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카탄자라는 존슨 시장 팀에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의 입장은 잘 전달됐다”며 “우리는 존슨 시장 행정부가 우리 요구에 매우 신속하게 응답하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존슨 시장 측은 카탄자라 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른 시청 소식통들은 시카고 경찰관들이 이미 2년마다 365일까지 쉴 수 있는 상황에서 12주간의 유급 육아휴직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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